국내 최대 규모의 LED, OLED 전시회인 ‘국제 LED & OLED엑스포 2016'에서는 단순히 조명 및 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여러 산업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LED 기술들을 전시해 산업 트렌드를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국제 LED & OLED엑스포는 지난 6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개최됐다. 총 15개국 270여개 업체가 600여 부스 규모로 전시됐으며 LED산업의 현 주소를 점검하고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 제6회 LED산업포럼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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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LED & OLED엑스포 2016' 입구 |
6월22일 개막식에 참석한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LED산업이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중국 등 후발국 추격,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성 저하 등으로 다소 성장이 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LED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앞서나가기 위해서 LED산업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정부도 스마트 LED조명, 초절전 LED 패키지 등 미래시장을 준비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할 것과 시장진출 규제개선에도 적극 노력할 것을 밝혔다“고 전했다.
올해 엑스포는 LED/OLED 조명, 장비, 부품, 소재 등 LED와 OLED를 아우르는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해 LED가 여러 산업에 다방면에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센서를 활용한 다목적 지능형 LED 조명이 가장 큰 이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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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라이팅 부스 |
LG라이팅은 LED 평판조명, LED 다운라이트, LED 직관등을 활용한 주거조명, 산업조명, 실외조명, 제어 솔루션 등 LED와 관련된 다양한 조명 시스템을 전시했다.
아이큐스는 시큐리티 보안용으로 지능형 CCTV 카메라에 내장된 투광등을 전시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최상문 아이큐스 부장은 “일반 CCTV와 차별화된 카메라 투광등은 특허를 받은 제품으로 산업 보안과 침입감지 등에 사용될 수 있다”며 “모션감지 기능으로 움직이는 물체가 다가왔을 때, 조도감지 기능으로 빛의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조명의 온오프를 조정하고 경고방송, 스마트폰 영상전송 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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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큐스는 시큐리티 보안용으로 지능형 CCTV 카메라에 내장된 투광등을 전시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
LED 조명은 농업에도 쓰이기 시작했다. 하늘테크는 LED 조명을 활용한 식물성장 LED, 수경재배 시스템, 원터치 관수피팅을 소개했다. 이재경 하늘테크 이사는 “식물성장 LED를 사용하면 친환경 양액만으로 상추 경우에 3배 빠른 성장을 한다”며 “상추 외에도 인삼, 딸기 농장 등에 사용되며 농업을 더욱 스마트하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테크엔, 정호그룹, 이피코리아, 해찬, 창조코프레이션, 중국의 MLS, 알에프세미, 유양디앤유, 씨티엘, 재진가로등, 티제이엘, 웰라이텍, 엔지피, 넥스트아이, 원일아이엠, 올릭스, 현대이엔지, CJC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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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테크는 LED 조명을 활용한 식물성장 L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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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C 'LED 라이트' |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많은 해외업체가 참가해 제품을 선보였다. 미국의 포지온(Phoseon), 독일의 BJB, 중국의 에버파인, 이벤트로닉스, 대만의 크로스 센추리 라이팅(CROSS-CENTURY LIGTING), 그라시알테크(GLACIALTECH), 시우리 테크놀로지(SHIU-LI TECHNOLOGY), 델타(DELTA), 민웰, 홍콩의 수퍼 트렌드 라이팅(SUPER TREND LIGHTING), 체코의 크라이투르(CRYTUR)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 기업인 에버파인은 LED&광측정 장비 배광기, 휴대용 측정 솔루션인 분광 복사 조도계 등을 소개했고 델타는 스탠다드 파워 서플라이, Chinaenbon은 공연, 광고, 미술관 전람 등에 사용되는 대형 디스플레이, LED 차량(vehichle)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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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파인, 휴대용 측정 솔루션 '분광 복사 조도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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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inaenbon, 공연, 광고, 미술관 전람 등에 사용되는 대형 디스플레이 |
◇ 산업포럼, 비즈니스 미팅, 전시회 등 부대행사 ‘눈길’
전시회 외에도 3일간 ‘제 6회 LED 산업포럼’도 함께 개최됐다. LED-ICT융합과 신시장 창조, 시스템 조명 2.0 가시광통신, 마이크로 LED,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도전과 디자인 마케팅, LASER 기반 구축을 통한 국내 역량강화지원 및 해외 시장 진출과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등 LED, OLED, LASER 관련 산업전반에 대한 현황 과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전시 주최측은 적극적인 판로 개척 및 비즈니스 성과 향상을 위해 6월22일 KOTRA해외 무역관을 통해 유치한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비즈니스 마켓 플레이스 네트워킹(Market Place & Networking)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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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LED & OLED엑스포 2016'전시관 |
또 전시참가업체의 다양한 디자인제품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디자인 사진전을 전시장내에 구성해 참관객에게 사진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 올해에는 테크엔, 아이스파이프, 유양디앤유, MLS, 에버파인 등 20여 업체가 참여했다.
한편 국제 LED & OLED엑스포는 올해 성공적인 전시회를 마치며 내년 일정으로 2017년 6월28일부터 7월1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나리 기자 narilee@techworld.co.kr
<출처:CCTV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