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제 LED and Green Lighting 세미나가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 세미나는 26일부터 4일간 열리는 국제 LED EXPO & OLED EXPO와 동시에 개최되는 행사로, 국내외 LED 조명 시장의 현황과 기술적 난제점을 짚어보고 향후 전망과 과제를 알아보기 위해 올해로 10회째 개최되고 있다.
한국광전자학회(Korea Society of Optoelectronics, KSOE)는 광전자 산업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산업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매년 국제 LED and Green Lighting 세미나를 개최, 관련분야 학계, 연구진 및 엔지니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빙 뉴스는 한국광전자학회 부회장 고려대 성태연 교수를 만나 세미나에 다룰 주제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었다. 성태연 교수는 광전자 소재 개발 및 소자공정기술 연구를 수행해나가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의 공동학회장을 맡고 있다.
2012 국제 LED and Green Lighting 세미나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달라.
LED 기술을 얼마나 빨리 실생활에 대중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을까? 또한 친환경 기술이 가격경쟁력을 얻기 위해서 어떠한 과제가 있는가는 관련 산업의 최대 이슈이고, 범국가적 차원의 과제이기도 하다. 이번 세미나는 이 주제를 바탕으로 영향력 있는 산·학·연 관계자가 모여 국내 LED 조명 기술이 직면한 한계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국내 LED 조명 기술은 어떠한가?
LED 조명 기술 상용화를 위해서는 수직형 LED 기술이 핵심이며, 형광체와 패키징 기술이 함께 완성돼야 한다. 특히 수직형 LED 칩 양산시 어떻게 수율을 최대화함으로써 기존 조명기기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얻을 수 있는지가 LED 조명 기술 상용화에 있어 핵심 과제이다. 수직형 LED는 n(-)전극과 p(+)전극이 수직으로 배열된 구조로 사파이어 기판상에 n형반도체/활성화영역/n-형반도체 LED구조를 성장시킨 뒤 LED 구조를 레이저(laser lift-off: LLO 기술)를 사용해 사파이어 기판에서 떼어 제조한다.
이 LLO기술을 통해 수직형 LED 칩을 얻게 되기까지 제조공정 상에 LED반도체와 LED를 보호하는 지지기판 사이의 열팽창계수 차이로 인한 LED 칩 수율 향상이 큰 문제이다. 또한 고출력 백색 LED램프로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고성능 형광체와 패키징 기술이 현재 국내기술로는 상당한 한계점을 갖고 있다. 현재 LG이노텍이 수직형 LED칩 양산에 필요한 수율을 확보해 LED 칩 부분에 있어서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고효율 형광체 개발과 더불어 LED램프 성능을 극대화시키는 친환경 LED 조명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고효율 LED 개발은 국가적 차원의 과제이다. 정부의 정책 및 지원사업은 무엇인가?
지식경제부는 범국가적 차원에서 세계적 수준의 LED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한국광기술원의 주관으로 LED광소자 그랜드 컨소시엄 사업을 발표, 이 사업은 전력변환효율 75%급 LED칩 공정 및 표준 분석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11개 대학, 2개 연구소, LG이노텍 외 2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의 대표적인 산·학·연이 원천기술을 확보해 향후 관련 협회 및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하고 최종적으로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2020년까지 공공건물의 100%, 국가 전체로는 60%를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는 친환경 신성장동력 정책을 육성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세미나를 통해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
세미나가 진행되는 3일간 8개의 세션에서 국내 및 해외의 28명의 강연자가 기술적 이슈에 대해서 다룰 예정이다. 이 세미나에 참석하는 관련업계 종사자가 강연자와 학술적인 정보 교류를 통해 현재 직면하고 있는 기술적 한계에 대해서 도전을 하고,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생각하는 자리로 마련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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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News Network AVING
송민경 기자(www.aving.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