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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LED 조명` 킨텍스에 다모였다
관리자 2010.07.12 1316

11개국 270개사 엑스포 참가… 국내외 바이어 유치 잰걸음

 

 

LEDㆍ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인 `국제 LED엑스포 & OLED엑스포`가 22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11개국 27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25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는 첨단 LED 조명ㆍ부품ㆍ장비 등의 기업들이 자사의 최신 제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LED의 친환경ㆍ저전력 장점에 맞춰 그린산업으로서의 가치를 한껏 부각하는 모습이었다.

입구에 설치된 첨성대 모양의 LED 화면, LED 조명으로 자라는 식물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LED 조명들이 각 부스마다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참여 기업들마다 자사의 최신 제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국내외 바이어 유치에 공을 들였다.

일성물산(대표 조우현)은 캐나다 기업 카마나(Carmanah)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공급하는 독립형 태양광 LED조명 `카나마 에버젠을 처음 선보였다. 무선 독립기능의 조명등 기구에 센서를 장착, 한 개의 조명등 내의 센서를 작동시키면 전체 네트워크 안의 조명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광원아이앤디(대표 이효수)는 풍력 및 태양열 집열판과 관수시스템을 장착한 LED 가로등을 선보였다. 담쟁이과 등 가로등을 타고 자랄 수 있는 식물이 살 수 있도록 빗물받이와 온수기능 등을 구현한 친환경 조명이다.

주원(대표 하재금)은 교류(AC)를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의 `LED AC 제품을 선보였다. 0.5와트(W) 이하의 저와트급 모듈을 직접 개발했으며, 컨버터 없이도 교류에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특징으로 특허를 출원 중이다.

태원전기(대표 이세용)는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작 등 미려한 디자인을 강조한 감성조명으로 친환경 콘셉트와 디자인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모래시계 디자인을 채용한 보조조명, 식탁용 디자인 조명 등 기존 조명 디자인의 틀을 깬 다양한 콘셉트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바 형태의 LED 모듈을 일정 간격으로 배치해 360도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는 회전형 LED TV도 등장했다. LED웍스(대표 채균)는 이 제품을 서울메트로 등에 보급한 바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해외진출에도 탄력을 붙인다는 계획이다.

지앤에스티(대표 이진수)는 일반 LED조명 제품군 외에 자체 개발한 디밍기술을 선보였다. 리모콘으로 다양한 색상의 LED조명을 선택함으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분위기에 손쉽게 맞출 수 있도록 구현한게 특징이다.

이 외에 검사장비 기업 미르기술(대표 박찬화)은 기존 진행해온 SMT 검사자동화설비 사업을 넘어 최근 LED 백라이트유닛(BLU) 어레이 및 LED 패키지 검사장비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고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해외 선진국에 의존해온 핵심부품인 검사용 카메라를 자체 개발, 15메가 해상도의 카메라를 개발했으며 이를 적용한 신제품으로 LED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유명 조명전시회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많이 도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참여기업 대다수가 중소기업인 만큼 당초 목적인 해외 바이어들과의 접점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사진설명 : 국내 최대의 LED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인 국제 LED & OLED 엑스포 전시회가 2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방수가 가능한 채널용 LED 모듈을 보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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