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LG디스플레이 정호영 부사장(최고재무책임자)은 22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OLED TV 부문에서 선두업체의 위치를 양보할 생각이 없다"며 5.5세대 OLED 패널 양산체제를 2012년 중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OLED TV는 색 재현율과 반사율, 명암비, 시야각 등에서 기존 LCD TV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패널이 고가인 데다 대형 화면을 만들어내는 데 기술적인 한계가 있어 아직은 상품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 부사장의 이날 발언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 경쟁에서 삼성이나 소니에 밀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 부사장은 또 "TV 세트업체들의 마진 구조가 썩 좋지 않은 구조인 것은 사실"이라며 7~8월에 LCD 패널의 가격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 2분기 중반 이후 세트 업체와 유통업체의 판매목표가 미달하는 곳이 많아져 재고가 정상 수준 대비 1~2주일 정도 높아진 상태라며 가동률을 조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디지털 타임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