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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아이, 티콘 국산화로 선도적 입지
관리자 2010.03.25 991

■ 반도체장비ㆍ팹리스

디스플레이용 IC 전문 팹리스 기업인 티엘아이(대표 김달수)는 LG디스플레이에 주력 제품인 타이밍컨트롤러를 공급하며, 국내 대표 팹리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998년 창립한 티엘아이는 지난 2002년 디스플레이의 핵심 부품인 타이밍콘트롤러(이하 티콘) 국산화에 성공하며, TI, 내셔널세미컨덕터 등 외국계 기업들의 독무대였던 타이밍컨트롤러 사업에 진출, 국내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티콘은 제품 개발기간이 길고,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아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로 알려져 있다. 티엘아이는 이런 특성에 맞게 과감한 투자와 기술력 우위전략으로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 개발에 집중해왔다.

2002년 LG디스플레이와 티콘 공동개발에 착수한 이래 2004년 17인치 PC 모니터용 티콘 양산, 2005년 LG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티콘 점유율 1위, 2007년 세계 최초의 120Hz 풀HD LCD TV용 티콘 개발 등 티엘아이는 이 부문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굳혔다. 이러한 성과는 자체 보유한 우수한 아날로그 및 디지털 회로설계 기술 덕분이다.

티엘아이는 패널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모든 반도체 부품을 공급하는 `디스플레이 토털솔루션 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을 목표로 삼고, 제품 다각화와 고객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매출비중이 큰 티콘 분야에서 LED, 3D 등 고사양의 디스플레이에 맞춰 보다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지난해 5월에는 업계 최초로 차세대 디지털영상신호 인터페이스 표준인 디스플레이포트용 티콘 개발에 성공했다.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디스플레이포트 부문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 10월에는 2D 영상을 3D로 변환하는 칩 기술을 보유한 이시티(ECT)에 전략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티엘아이는 이시티의 3D 기술과 자사의 칩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고기능의 3D 반도체 개발에 집중 할 것이며, 공동 개발과 마케팅 등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드라이버IC, LED 콘트롤러, 터치스크린 구동에 필요한 반도체인 ROIC(Read Out IC), LED 드라이버 칩 등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쓰며 지속적으로 수익 창출을 꾀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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