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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TFT-LCD용 편광판 시장 놓고 한-일 `신경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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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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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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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편광판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한국과 일본이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서며, 팽팽한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28일 디스플레이 시장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편광판 시장은 패널 시장의 회복과 편광판 주요 모델 가격 상승으로 호조를 나타내며,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6657만㎡, 매출액 기준 약 2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에도 성장세는 지속돼 전분기 대비 5% 성장한 6966만㎡, 매출액 기준 21억달러 규모로 예상했다.
2009년 3분기 대형 LCD용 편광판 시장에서 LG화학은 29.7%의 점유율로 4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니토덴코가 27.8%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또 4분기부터는 LG화학의 시장점유율이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3분기 전체 편광판 시장의 55%를 차지한 LCD TV용 편광판 시장에서는 니토덴코가 32%로 1위를, LG화학이 30%로 2위를 차지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2009년 3분기 대형 LCD용 편광판 시장의 기업 점유율을 보면 모니터용은 LG화학이 40%를 넘어 1위를 기록했으며, 니토덴코가 18%, 에이스디지텍이 14%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그외 대만의 CMMT와 닥슨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트북용의 경우 스미토모와 니토덴코가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에이스디지텍이 삼성전자 물량의 50%를 공급하면서 점유율 13%를 차지해 3위를 기록했다. LCD TV용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니토덴코가 32%로 1위, LG화학이 30%로 2위, 스미토모 화학이 26%로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LG화학은 3분기에 IPS알파와 삼성전자에 대한 물량증가와 4분기 샤프에 대한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꾸준한 시장확대가 예상되며, 에이스디지텍 또한 TV용 편광판 공급을 개시해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디스플레이뱅크는 2009년 하반기 편광판 기업의 주도아래 편광판 가격 상승을 낳은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패널과 세트시장의 회복으로 시장 분위기가 호조를 띄고 있으며, 대만 시장에서 한국 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일본의 편광판 기업들의 경우 엔고 등의 영향으로 경쟁력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이러한 이례적인 가격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편광판 시장의 성장세는 2010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디스플레이뱅크는 전망했다.
길재식 기자 osolgil@d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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