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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입체영상 시대 `성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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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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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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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시장 두고 글로벌경쟁 점화
방송통신위원회의 3차원입체(3D) TV 실험방송 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업계의 미래 시장 쟁탈전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차세대 영상 패러다임으로 3D 솔루션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 및 제품 경쟁에 나서고 있다.
◇3D 영상 경쟁 본격화 =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주얼 컴퓨팅업체 엔비디아는 올해 초 3D 영상 솔루션 `3D 비전`을 선보였다.
3D 비전은 무선 안경과 송수신기,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솔루션으로, PC와의 연동을 통해 영상을 자동으로 3D로 전환시켜 주는 등 사진과 비디오, 게임 등에서 새로운 3D 경험을 제공한다.
아수스가 지난달 출시한 게임용 노트북 G51J 3D를 통해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3D 비전 기술을 적용했으며, 내년에는 클레보 등 업체가 다양한 3D 노트북을 출시할예정이다.
여기에 블루레이디스크협회(BDA)는 최근 3D 블루레이 표준을 확정, 관련 콘텐츠및 기기 시장의 급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3를 3D 블루레이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계획을 추진 중으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내년 CES 2010에서 관련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콘텐츠 산업도 동반 성장 기대 = 소니와 폭스스포츠는 올해 초 CES 2009를 통해 미식축구 대학 챔피언십 경기를 생생한 3D 영상으로 생중계하는 등 3D 영상 시장진출을 타진했다. 당시 생중계에는 소니의 HD 카메라가 촬영에 사용되고 폭스스포츠가 방송을 담당했다.
게임업계도 `레지던트이블 5(Resident Evil 5)`, `보더랜드(Borderlands)`,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리치왕의 분노(World of Warcraft: Wrath of the Lich King)`,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Batman: Arkham Asylum)`, `스타 트렉 D-A-C(Star Trek D-A-C)`를 비롯해 엔비디아의 3D 비전을 지원하는 타이틀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시장 개척에 동참하고 있다.
파나소닉도 최근 대히트를 기록한 3D SF영화 `아바타`를 공동 제작하는 등 콘텐츠 확보에 뛰어들었다.
◇국내 기업도 추격 시작 = 미국 및 일본 등 해외 업체의 활발한 행보 속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모니터 업계 최초로 지난 1월 120㎐ 3D 모니터 2233RZ를 출시, 고화질 3D 영상 구현에 성공했다.
이달에는 트루 240㎐ 기술을 적용한 55인치 풀HD TV 패널을 개발했으며, 여러 위치에서 전용 안경 없이도 3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52인치 3D TV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삼성전자는 내년 CES 2010을 통해 3D TV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지난 8월 국내 최초 LCD 패널의 3D TV를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에는 다양한 크기의 3D TV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150인치 대화면을 지원하는 3D 프로젝터를 준비중인 등 내년 TV 라인업 전반에 3D 기술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삼보컴퓨터도 3D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진입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 =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3D TV 시장이 2013년까지 연평균 481%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그 중 3D LCD TV가 62.4%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다른 기관인 퀵셀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HDTV를 보유한 미국 소비자의 절반 상당이 가정에서 3D 영상을 시청하는 데 흥미가 있다고 답하기도 하는 등 시장의 급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는 TV와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IT기기 전반에 걸쳐 3D 영상이 더욱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함으써 소비자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전문 콘텐츠 제작업체가 극소수에 그치는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크게 뒤지는 점에 대한 지원을 통한 산업 생태계 형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방통위가 3D TV 실험방송 추진단을 출범시킨 것도 이 같은 필요에 따른 것으로,추진단은 향후 국내 3D 방송 촉진, 표준화 작업 등을 주도할 계획이다.
엔비디아코리아 이용덕 한국 지사장은 "향후 3~4년 내에 전체 디스플레이의 30~40%가 3D 영상을 지원할 것"이라며 "3D 디스플레이 시대는 기기와 시스템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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