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ONTACT US SITEMAP
OPTRONICS 2012

HOME > 커뮤니티 > 산업동향
LG 게임모니터 일본서 불티
관리자 2009.12.17 865

11월 시장점유율 18%… 미쓰비시와 선두 다툼

 

LG전자가 게임강국 일본에서 게임 전용 LCD모니터를 앞세워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일본 시장조사업체 BCN에 따르면 LG전자가 11월 일본 모니터 유통시장에서 시장점유율(수량기준) 18%로 일본 현지 브랜드미쓰비시(MITSUBISHI)와 선두를 다투고 있다.

또 일본 전체 모니터 시장에서도 3분기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8.2%(디스플레이서치 금액 기준)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다.

이는 LG전자가 일본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4%(10위권 진입)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2배 성장한 것이다. LG전자의 일본 모니터 시장점유율은 올 1분기 5.2%, 2분기 7.7%, 3분기 8.2%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LG전자는 게임 모니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10월 이후 일본 모니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고, 3분기 평균판매가격도 264달러로 일본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지난 9월 23인치 게임 모니터(모델명 W2363V)를 일본에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 제품은 입력된 음성에 따라 모니터 하단의 빛이 다양한 형태로 움직이는 `트루 라이트(tru-light) 기능을 적용해 소리를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도 일반 모니터에 비해 50% 이상 높은 2만엔대 후반(한화 30만원대 후반)에 판매중이다.

여기에 LG전자가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해 게임업체 엔씨소프트(NCsoft)와 협력해 모니터에 아이온 게임 로고를 부착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연호 LG전자 모니터마케팅팀장은 "타깃 고객 니즈 분석과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외산 브랜드의 불모지인 일본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지속적인 고객 인사이트 발굴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日 인쇄방식 유기EL 제조기술 개발…대형 OLED 양산 앞당겨
KINTEX, 대만에서 로드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