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TVㆍ노트북ㆍ내비 등 패널개발 착수
4인치 이하의 휴대기기용 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에 집중했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제조사들이 올 하반기부터 4인치 이상의 중대형 TV, 노트북PC, 내비게이션용 AM OLED패널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가 AM OLED 제조사의 2011년까지 제품개발 로드맵을 분석한 결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소니, CMEL, 도시바 등이 올 하반기부터 2011년 하반기까지 30인치 이상급 TV용 AM OLED패널, 11∼17인치급 노트북용 AM OLED패널, 4∼7인치급 내비게이션용 패널 등을 단계적으로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 13.3인치 노트북PC용 HD급 와이드 AM OLED패널과 4.3인치 WVGA급 내비게이션용 AM OLED패널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비롯해 2010년 하반기엔 17인치 노트북PC용 HD급 와이드 패널, 2011년 하반기에 30인치 이상급 AM OLED TV패널을 개발 완료하는 것으로 로드맵을 잡았다.
작년 상반기 11인치 OLED TV 패널 양산에 들어갔다가 최근 단종한 소니는 2010년 하반기에 30인치 이상급 AM OLED TV용 패널을 개발하는 것으로 잡혀 있다.
반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2011년까지 TV나 노트북PC용 AM OLED패널 개발 일정은 잡혀 있지 않으며, 내년 상반기 5인치 WVGA급 내비게이션용 패널을 개발하는 것으로 돼 있다.
대만 CMEL은 올 하반기 5인치대 내비게이션용 AM OLED패널 개발을 비롯해 내년 상반기 11인치대 노트북PC용 패널, 내년 하반기 20∼30인치급 AM OLED TV 패널을 개발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또 도시바가 2011년 상반기 4.3인치 WVGA급 내비게이션용 AM OLED패널을 개발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그러나 관련 AM OLED패널 양산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승룡기자 sr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