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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OLED TV`로 반격 나서나
관리자 2009.05.06 1116

9월 독일 전자전 IFA에 대형스크린 제품 선보일지 주목


글로벌 TV시장에서 삼성전자에 밀린 소니가 OLED TV로 반격을 가할지 주목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몰타에서 열린 IFA 설명회에서는 소니가 대형 스크린 OLED TV를 오는 9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전자 전시회인 IFA 2009에서 선보일지 여부가 관심을 끌었다.

IFA에 제품을 내놓는다는 건 몇 개월 후면 시장에 출시될 기술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 때문이다. IFA 설명회에 모인 전자산업 관계자들 사이에는 `소니가 이번 올 IFA에서 대화면 OLED를 선보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소니는 지난 2007년 12월 일본에서 출시한 소니 TV `XEL-1(11인치)로 세계 최초 OLED TV 출시의 포문을 열었다. 이 제품은 현재 일본, 미국,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고, 소니는 올 초 CES 2009에서 53㎝(21인치)와 69㎝(27인치)의 OLED TV 프로토 타입을 선보인바 있다. 이어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5회 국제평면디스플레이 전시회 `디스플레이 2009에서 소니는 두께 3㎜ 초박형 21인치 OLED 모니터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IFA 2009에서는 소니가 얼마만큼 큰 화면의 OLED TV에 도전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필립스가 이번 몰타에서 선보인 바 있는 울트라 와이드스크린 형태의 제품을 출시할 지도 관심거리다. 울트라 와이드 스크린은 21:9 가로 세로 비율로 일반적인 영화 스크린 비율인 2.35:1과 근접해 DVD나 블루레이에서 나오는 영화를 아래위 검은 바 없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소니가 울트라 와이드스크린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소니가 몇 인치의 OLED TV를 내놓을지 등 신제품에 관한 내용은 기업들간 최고 기밀사항"이라고 전했다.

소니는 아직 전체 글로벌 매출의 1.5%에 불과한 한국 시장에는 OLED TV를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소니는 올 1월 한국시장에 46인치와 55인치 LED TV를 내놨고,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70인치 LED TV를 4900만원에 국내 시장에서 한정 출시해 판매한 바 있다.

한편 관련업계는 LED TV를 훌쩍 넘어 OLED TV가 대세가 될지 미래 TV시장을 예단할 수는 없지만, 아직까지 OLED TV의 시장활성화는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단 가격이 너무 고가이고 기술 선도업체인 소니마저도 최근의 실적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OLED TV의 상용화에 주력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OLED는 LCD와 달리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백라이트를 필요로 하지 않고, 이론상 LCD보다 응답속도가 1000배나 높아 잔상 없이 깨끗한 동영상을 보여준다는 강점을 갖고 있어 꿈의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니 OLED TV는 11인치 제품이 2400달러가 넘는다"면서 "소니가 OLED TV 27인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제품을 판매하더라도, 너무 고가라 소니 자체도 적자를 볼 수 있어 상용화에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또 OLED는 수명이 짧아 휴대폰 등 소형 디스플레이 외에 TV용으로 활용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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