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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AM OLED폰` 입장 엇갈려
관리자 2009.04.09 844
삼성 "AM OLED가 대세", LG "LCD면 충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를 휴대전화 화면으로 채용하는 데 있어 상반된 전략을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고가의 풀 터치스크린 휴대전화에 AM OLED를 탑재 비율을 크게 확대한 반면 LG전자는 `LCD 화질로도 충분한데 굳이 비싼 AM OLED를 탑재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으로 엇갈리고 있는 것.

◇"풀 터치에는 AM OLED가 대세" =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휴대전화 라인업에 풀 터치스크린 휴대전화를 전략 모델로 내세워, 주요 풀 터치폰에 AM OLED를 탑재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풀 터치폰의 경우 AM OLED 탑재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게삼성전자의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휴대전화 판매 목표인 2억대 가운데 10% 정도를 프리미엄 터치폰 판매로 달성한다는 계획이어서, 올해 삼성전자의 `AM OLED폰` 판매량은 1천만대 가까이 될 것으로 보인다.

AM OLED는 선명한 색상과 풍부한 색감, 잔상 없는 고화질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어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게다가 자체 발광체이기 때문에 광원(백라이트)이 필요 없어 전력소모가 적고 두께가 얇은 휴대전화를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울트라 터치(S8300)` `비트 에디션` `임프레션` `보디가드폰` `햅틱빔` 등 AM OLED를 탑재한 휴대전화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 한 해 AM OLED폰은 `나이트이펙트`와 `W690` 등 2종에 불과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풀 터치폰 구매 고객들은 더욱 선명하고 뚜렷한 화질을 원하고 있다"며 "적어도 프리미엄 제품에는 AM OLED를 탑재하는 것이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LCD로도 충분해" = 이에 반해 지난해만 해도 `SH150A`와 `프랭클린플래너폰`등 2종의 AM OLED폰을 선보였던 LG전자는 올 들어 지금까지 단 한 종의 AM OLED폰을 출시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로선 출시 계획도 없는 상태다.

LG전자는 AM OLED 대신 기존 휴대전화의 QVGA급 LCD보다 5배 선명한 WVGA급 LCD(해상도 800×480)를 채택한 휴대전화를 전략제품으로 밀고 있다.

LG전자의 올해 글로벌 전략모델로, 현재 세계 30개국에 출시된 `아레나(KM900)`도 WVGA급 LCD를 채용했다.

LG전자 관계자는 "WVGA급 LCD로도 실감나는 화면을 즐기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면서 "제품의 기능 지원에 있어 불편이 없다면 굳이 가격 인상 요인을 만들지 않겠다는 게 LG전자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AM OLED 가격은 작년 초만 해도 LCD에 비해 2-3배 가량 비쌌으나, 지난해 세계적으로 양산 체제가 구축됨에 따라 현재는 20-30% 가량 비싼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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