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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리스업계 "LED BLU시장 잡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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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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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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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치대 패널용 LED 광원 구동칩 개발… 고객사 영업강화
국내외 LCD패널 제조사가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채택한 LCD패널 출하량을 올해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설계업체들도 LED광원(백라이트유닛, BLU) 구동칩 개발을 마치고 고객사 잡기에 나서고 있다. LCD구동칩와 타이밍콘트롤러에 이어 LED BLU구동칩이 팹리스 업계의 또 하나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반도체 설계 업계에 따르면 티엘아이, 실리콘마이터스, 리디스테크놀로지 등 팹리스 업체는 노트북PC, PC모니터 등에 쓰이는 10인치대 패널용 LED 광원 구동칩을 개발하고 국내외 고객사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LCD광원으로는 냉음극형광램프(CCFL)가 주로 쓰여왔지만 수은 등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이에 따른 친환경 규제로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데다 밝기나 소모전력 측면에서 LED가 우세해 점차 LED패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노트북PC용 LCD패널의 12%를 차지하던 LED 광원은 올해 38.4%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잇다. 또 내년에는 절반을 넘어 5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2년경에는 전체 노트북PC용 LCD의 90% 이상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팹리스 업계도 LED 광원 구동칩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LED구동칩은 LED광원을 켜고 끄는 기능을 담당하며, 향후 직하방식 광원이 주를 이룰 경우 부분 밝기조절(로컬디밍) 기능까지 더해 LCD화면의 화질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티엘아이(대표 김달수)는 고객사의 패널에 맞춰 엣지방식 광원용 LED 드라이버 IC 개발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고객사 일정에 맞춰 이르면 오는 2분기 또는 3분기에 본격적인 양산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엘아이는 TV용 LED 광원 구동칩도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실리콘마이터스(대표 허염)도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LCD패널용 LED광원 구동칩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실리콘마이터스 관계자는 "국내 세트업체는 물론 대만, 일본 등 해외 LCD패널사에서도 LED광원 패널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제품 개발에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리디스테크놀로지(대표 김선일)도 휴대기기용 소형 패널에서 쓰이는 4, 6채널 LED구동IC에서 10인치대 중소형 패널용으로 LED광원칩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디스테크놀로지는 RGB방식 LED구동칩 개발을 마치고 특히 중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 제품에 쓰인 LED 색온도 감지 엔진 IP를 타업체에 라이선스하는 사업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한 팹리스 업체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국산 LCD패널 점유율이 높은 만큼 그간 LCD구동칩과 타이밍컨트롤러가 국내 팹리스 산업의 캐시카우로 작용해왔다"며 "LED광원을 탑재한 LCD패널의 성장세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은기자 link@
디지털 타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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