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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엔 빌려쓰자" 리스시장 ’호황’
관리자 2008.10.23 815

지난해 리스 실행액 9조6000억.. 전년比 36% 급증
 
직장인 정석범(35)씨는 최근 한 캐피털 회사로부터 승용차 1대를 빌렸다. 기존 차량이 8년여 가까이 돼 차를 바꾸려던 정씨는 경기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좋지않은데다 금리마저 높아 할부차량 구입 대신 리스를 선택한 것이다.

정씨는 "새 차를 할부로 구입하려면 초기 자금이 많이 들어가는데다 금리마저 높아 상당히 부담이 됐었는데 월 65원 정도로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중형차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이처럼 리스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자동차로만 생각됐던 리스상품이 TV, 피아노 등 일반 생활용품으로 다양해진데다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등 이색상품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리스 실행액은 9조6687억원으로 전년 7조908억원 대비 36% 증가했다.

수입차 증가에 따라 자동차 리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지난해는 전년 대비 18% 이상 성장, 4조6048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47%를 차지했다.

지난 2001년 7월부터 클라스오토(KlassAuto)를 운영중인 현대캐피탈의 올 상반기 자동차 리스 이용실적(현대차ㆍ기아차 한정)은 5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000억원보다 1400억원(35%)이나 늘었다.

이처럼 자동차 리스가 인기인 이유는 할부보다 30% 이상 저렴한 금액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차를 탈 수 있는데다 보험, 자동차세 등 복잡한 관리를 리스사가 대행해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리스료를 비용처리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약 만료시 반납, 구매, 재리스가 자유로운 이점도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경기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리스 이용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오토리스를 일반 할부와 비교하면 30% 가량이 저렴해진다"고 설명했다.

일반 렌터카 시장의 장기렌트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광남일보 은용주 기자 yong@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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