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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내년 투자 최대 2조.. 8세대 탄력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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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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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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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내년중 최대 2조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또 시장상황에 따라 내년 가동예정인 6세대 추가라인과 8세대 라인의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14일 실적설명회에서 "아직 사업계획이 검토중이지만 현재로선 내년중 약 1조원에서 1조5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다만 연말 입고예정인 일부장비가 내년으로 미뤄져 1조5000억원에서 2조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내년 투자규모는 올해 8세대 라인 건설 등을 위해 특별하게 3조원 이상을 했지만, 지난해에는 1조원 가량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평년 수준이다.
정 부사장은 "고객들로부터 요청받는 물량을 봤을때 6세대 추가투자나 8세대 라인의 양산시점에 부담을 주는 정도는 아닌 듯 하다"며 "램프업 일정에 크게 무리가 없는 물량은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다만 "거시변수 영향으로 소비위축이 일어날 경우 램프업 일정이나 속도조정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3분기 환율효과에 대해선 "LG디스플레이는 원화환율이 10원 올라가면 연간 영업이익이 약 1000억원 정도 늘어난다"며 "다만 엔화나 위안화 등의 변동까지 감안하면 약 700억원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그동안 환율변동에 대비해 헷지를 해온 부분도 있어 환율상승에 의한 영업이익 증가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며 "3분기 환율효과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는 250억원 내외"라고 덧붙였다.
또 "4분기 환율에 대해선1070원선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부사장은 4분기 실적에 대해선 "시장에서 적자 가능성 등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우리의 시각과 차이가 있다"며 "4분기에도 수익성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4분기가 전통적인 성수기고 재고수준이 완화되고 있어 일정수준의 판가회복은 기대하고 있지만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공급과잉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라며 "다만주요업체들을 중심으로 감산이나 투자조정 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덧붙였다.
한편 정 부사장은 자사주 매입 가능성에 대해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방법으로 검토하겠지만 현재 자사주 매입을 실행하는 것은 당분간 어렵지 않겠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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