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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LCD패널 교차구매 TV용까지 확대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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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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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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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의원 국감서 주장
삼성과 LG의 LCD패널 교차구매 문제가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기현 의원(한나라당)은 6일 지식경제부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간 LCD패널 구매를 모니터용에 이어 TV용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측은 최근 대기업 상생협력 활동의 일환으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간 모니터용 LCD패널을 교차구매하기로 결정한 것은 국내산업 발전을 위해 매우 바람직한 사례라고 전제한 뒤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한단계 더 나간 발전적인 방향의 교차구매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금과 같이 모니터용 교차거래에 그치지 말고, TV용까지 교차구매하게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TV용 LCD 패널의 구매 규모는 3조원으로 이중 대만에서 1조5000억원 상당을 수입하고 있어 교차 구매가 성사된다면 대만과 같은 외국기업을 견제하고, 해외수입분을 국내생산분으로 대체해 악화일로에 있는 무역수지를 개선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측에 따르면 모니터용 LCD의 연간 수입규모는 7800억원이지만 TV용 LCD는 1조5000원으로 교차구매 효과가 2배에 달한다. 지난 9월 삼성과 LG가 약 1000억원 규모의 모니터용 패널을 교차구매키로 했지만 이 마저도 전체 모니터용 LCD패널 수입분의 12.6%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특히 "향후 지금과 같이 모니터용 LCD에 그치지 않고, TV용 패널까지 국내기업간 교차 구매가 성사될 수 있도록 정책적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하지만 삼성-LG의 LCD패널 교차구매는 국내 LCD산업 경쟁력 제고 및 수입대체 효과라는 대의에도 불구하고 개별 기업의 구매 결정사항으로 정부에 이어 정치권 마저 나서 지나친 개입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근형기자 ril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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