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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전력 절반 줄인 `뉴 PDP`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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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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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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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P 업계가 최대 약점인 소비전력을 크게 개선한 `뉴 PDP 개발에 나서 빠르면 내년부터 저소비전력 PDP TV가 시장에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PDP TV 시장 1위인 파나소닉은 최근 같은 밝기에서 소비전력을 절반으로 줄인 107㎝(42인치) PDP 시제품을 공개했다.
파나소닉이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새로운 발광물질과 셀 디자인 기술 등을 통해 발광효율을 높여 소비전력을 낮추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파나소닉을 비롯한 PDP 업계는 그동안 LCD TV에 비해 약점인 소비전력 개선에 힘써 왔다. 특히 발광효율을 끌어올려 동일한 밝기에서도 소비전력을 낮추는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파나소닉, 삼성SDI, LG전자 등 PDP 진영의 빅3 업체들은 현재 시판중인 PDP TV에 사용되는 발광효율이 1W 당 2.5루멘(㏐)인 것을 1W당 5루멘으로 개선하는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파나소닉이 이번에 공개한 저소비전력 PDP도 이같은 기술 개발의 결과로, 삼성SDI와 LG전자도 비슷한 기술을 응용해 저소비전력 PDP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SDI와 LG전자는 발광효율을 기존에 비해 배 이상 향상된 W당 5루멘으로 어올리는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예정대로라면 올 연말쯤 저소비전력 127㎝(50인치) PDP 모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TV 제조업체들이 저소비전력 PDP를 사용한 PDP TV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내년에 저소비전력 PDP 모듈을 채택한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도 이같은 PDP 업체들의 소비전력 저감 노력이 결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이와 관련 PDP TV에 5루멘 기술이 적용되면 42인치 HD급 제품의 경우 9∼11%의 생산비용 절감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서치는 PDP 업계가 오는 2010년부턴 1W당 발광효율을 10루멘까지 향상시킨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PDP의 가격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루멘 기술을 적용한 PDP 패널 생산비용은 기존 2.5루멘 제품보다 37∼38%까지 낮아져 42인치 HD급 패널을 1장당 121달러에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측은 예측했다.
PDP 업체들이 최대 약점인 소비전력을 오히려 LCD 대비 경쟁력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LCD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근형기자 ril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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