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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LCD 소재’ 일본시장 뚫었다­
관리자 2008.02.21 825

국산 LCD 소재 일본시장 뚫었다­

 

우리나라 LCD 소재업체가 일본 최대 LCD 패널 제조사인 샤프에 처음으로 수출을 성사시켰다. LCD 원천기술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일본 패널 시장에 국내 부품·소재업체가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세계 LCD 시장에서 치열한 한일 간 자존심 싸움의 장벽을 뚫은 개가로 평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CD 백라이트유닛(BLU) 필름 전문업체인 미래나노텍(대표 김철영)은 이달 일본 샤프에 고휘도확산필름(제품명 UTE) 3개 모델을 양산 공급하기 시작했다. 지난 2년간 샤프의 까다로운 기술검증 끝에 따낸 성과로 LCD TV용 패널에 들어가는 26·32·46인치급 3종이다.?

 미래나노텍은 이달 16만장을 시작으로 다음달 25만장, 오는 하반기부터는 월 65만장 등으로 공급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3개 모델에 이어 미래나노텍은 37·42·52·108인치 등 대형 LCD TV용 필름 4종을 추가 공급하기로 하고 현재 양사간 기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다음달 중순 추가 4개 제품까지 성능 검증을 마치게 되면 오는 5월부터 샤프의 연이은 발주가 예상된다.?

 미래나노텍이 샤프에 총 7개 제품의 수출을 성사시키면 연간 수주액만 150억원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의 눈?

 가장 큰 의미는 LCD 부품소재 업체가 일본 시장에 처음 발을 디딘다는 점이다. 일본은 오랜 기간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풍부하고 자국 내 협력사 기반도 탄탄한데다 3M 등 전 세계 시장을 독식하는 해외 업체도 있었다.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통과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지 업체와 유수 기업의 높은 진입장벽을 넘어서기 어려웠던 것도 이런 이유다.?

 더 큰 산은 일본 LCD 산업이 지닌 한국에 대한 자존심. LCD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주도권을 한국에 빼앗겼다는 인식이 팽배해 ‘반한 감정’마저 존재한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샤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샤프는 지난 10년 이상 일본 내 현지 업체인 게이와·다이닛폰프린팅·스미토모토판 등으로부터 광학필름을 조달해왔다. 해외 업체로는 미국 3M사가 유일했다. 미래나노텍의 이번 수출 성사가 더욱 각별할 수밖에 없다.?

 장비에 이어 우리나라 부품소재 업계도 세계화에 본격 시동을 거는 계기로도 보인다. 세계 유수 기업의 특허 장벽이 워낙 높은 부품소재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한 해외 패널 업체에 납품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

 김철영 사장은 “특히 일본 패널업체는 특허에 민감해 사소한 문제라도 생기면 절대 제품을 받아주지 않는다”면서 “가격과 품질기준을 맞춰도 어려웠던 일”이라고 말했다. 미래나노텍을 시작으로 우리 부품·소재 업계가 향후 대만·중국 등 여타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전기로 여겨지는 이유다.  미래나노텍의 수주는 고부가가치 LCD 패널 시장에서 따냈다는 점이 남다르다. 6세대와 8세대 라인을 가동 중인 샤프는 한국보다 앞서 내년 하반기 10세대 양산을 준비 중이다. 추가 공급을 위해 기술 검수 중인 4개 모델은 샤프가 8세대 라인에서 처음 양산을 준비 중인 108인치용 제품에까지 적용될 예정이어서 특히 주목된다.

[출처: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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