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기술로 만든 삼성 `풀HD LCD`
삼성전자가 올해 지난해 대비 큰 폭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풀HD LCD TV 시장 공략을 위한 `첫 스타트를 끊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2008년형 블랙패널과 스피드 백라이트 등 4가지 신 화질기술을 탑재한 올해 첫 풀HD LCD TV `파브 보르도 550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101㎝(40인치)와 116㎝(46인치) 크기로, 이 달 말에 80㎝(32인치)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동급최고수준인 3만대1의 동적명암비를 지원하고, 작고 균일해진 입자로 내부의 빛을 규칙적이고 세밀하게 투과시키는 2008년형 블랙패널이 적용됐다. 또 올해 첫 선을 보인 스피드 백라이트 기술을 통해 LCD패널 뒷면에 들어가는 광원의 밝기 조절 속도를 2배로 높여 신호손상 없이 깊은 블랙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이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대표 화질기술인 DNIe를 개선해 노이즈, 명암비, 컬러 등을 업그레이드한 `DNIe+와 초록ㆍ파랑 뿐 아니라 빨강까지 색표현력을 넓힌 `와이드 컬러 컨트롤 프로를 적용했다.
이밖에 이 제품은 TV시청 목적에 맞게 화면을 최적화시켜주는 3가지 엔터테인먼트 모드와 2개의 우퍼를 적용해 2.2채널의 강화된 음성출력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신상흥 전무는 "이 제품에는 `TV의 중심은 화질이라는 삼성전자의 철학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이어 지난달 초 CES에서 공개한 투톤 컬러를 적용한 LCD TV와 콘텐츠를 결합한 플래시 TV를 1ㆍ4분기에 연이어 출시해 풀HD TV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예년에 비해 1개월 이상 신제품 출시를 앞당긴 것도 이같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풀HD LCD TV 시장 규모는 2006년 200만대에서 지난해 860만대로 성장했고 올해에는 18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40인치 제품이 240만원, 46인치 제품이 400만원대.
[출처:디지털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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