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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선 마쓰시타… LCD도 손댈까
관리자 2007.04.02 1532
기로에선 마쓰시타… LCD도 손댈까
PDP TV 선두업체 '예상 시나리오' 뭐있나

대형시장 단독투자로 원가절감 LCD와 경쟁
다른업체와 연계 출하대수 확보등 고지 선점
LPL 지분인수설 '솔솔'… LCD 동시출시도
 
최근 들어 일본 마쓰시타의 일거수 일투족에 평판TV 업계는 물론 디스플레이업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40인치급 이상 LCD TV 시장 급성장에 따라 PDP TV가 위축 조짐을 보이면서 PDP 진영의 대표주자인 마쓰시타(파나소닉)가 대형 LCD TV 시장에 진출할 것인지 여부가 업계 최대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마쓰시타의 LG필립스LCD 지분 인수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 비롯한다. 마쓰시타가 평판TV 시장의 강자 위치를 굳히려면 대형 LCD TV 시장에 진출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만약 이같은 소문이 현실화할 경우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메가톤급 폭풍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시장의 안테나는 온통 마쓰시타에 맞춰져 있다.

◇LCD 공세 따른 PDP 진영의 선택은=이같은 상황을 두고 최근 일본경제신문의 자매지인 `닛케이 일렉트로닉스'가 `기로에 선 PDP-약진하는 LCD 진영에 대항하는 마쓰시타의 전략'이라는 분석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르면 "평판TV 시장이 형성된 이후 오랫동안 PDP TV는 40인치대를 독점해왔으며 일본 최대 PDP TV 업체 `37인치 이상은 PDP TV, 32인치 이하는 LCD TV'라는 전략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LCD TV 강세가 지속되면서 PDP TV 진영은 향후 전략을 어떻게 그릴 것인지 기로에 서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PDP TV가 평판TV 시장을 견인하는 제품으로 위상을 유지하려면 40인치대에서 LCD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출하대수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이 잡지는 밝혔다. 출하대수를 늘리면 가격경쟁력 확보나 세트업체 등의 참여업체 증가, 매장 면적 확대 등에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쓰시타가 올 초 총 2800억엔을 투자해 PDP 공장을 짓기로 한 것도 이같은 상황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인다. 반면 다른 PDP 업체들은 신규 투자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마쓰시타만이 고군분투하는 상황이라는 것.

◇빅뱅 품은 마쓰시타의 3가지 시나리오=잡지는 이에 따라 "PDP가 앞으로 평판TV 주역으로써의 지위를 지킬 수 있는지 여부는 마쓰시타가 앞으로 어떤 결단을 하는가에 달려있다"면서 3가지 가능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먼저 마쓰시타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37인치 이상 대형 시장을 PDP TV로 갈 경우 첫 번째 시나리오는 마쓰시타 단독으로 신규 투자를 계속해 출하대수를 확대함과 동시에 원가절감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두 번째로는 다른 PDP 업체들과 연계해 출하대수 확대 및 원가절감을 실현하는데 나설 수 있다고 관측했다.

마쓰시타의 카와카미 부사장이 올초 작년 PDP 시장 1위를 달성한 뒤 "PDP 경쟁업체들의 상황을 감안하면 마쓰시타가 글로벌 마켓의 유일 승자가 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마쓰시타가 `37인치 이상은 PDP'라는 공약을 철회하는 경우다. 마쓰시타가 PDP TV 업체가 아닌 평판TV 업체로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PDP와 LCD TV를 동시에 출시한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 올 초 열린 경영설명회에서 오쓰보 후미오 마쓰시타 사장이 기존의 `37인치 이상 PDP TV 시장점유율 40%'라는 표현을 `37인치 이상 평판TV 시장에서 2009년도 점유율 25% 목표'라고 바꾼 것을 염두에 둔 분석이다.

마쓰시타가 앞으로 어떤 전략을 취하는가에 따라 평판TV 시장은 빅뱅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상현기자 psh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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