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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 TV엔 색깔이 있다?
관리자 2007.04.02 1387

삼성ㆍLG TV엔 색깔이 있다?
'보르도'는 파랑ㆍ'샤인 루비'는 빨강… 자사 로고색 제품에 채택
 
`삼성ㆍLG TV엔 색깔이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보이고 있는 LCD TV에 정반대의 색상인 `파랑'과 `빨강'을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대표 남용)는 최근 루비색의 라인을 TV 디자인에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킨 LCD TV `샤인 루비'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LG전자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TV에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다는 점에서 이전 제품과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국내 최초로 초당 120장의 영상을 쏴 LCD TV의 단점인 화면 잔상을 획기적으로 줄인 120㎐ 기술을 적용해 성능 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여기에 올해의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평판 TV의 디자인을 채용해 디자인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이 주목받는 또다른 이유는 삼성전자(대표 윤종용)의 글로벌 히트상품인 `보르도' LCD TV와 대비되기 때문이다.

보르도가 적포도주를 디자인 모티브로 채택했으면서도 청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는 점에서 두 제품이 두 회사의 로고색을 제품에 반영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보르도의 후속작인 `2007년형 보르도'를 출시하면서 블루 LED로 포인트를 줬고 이를 사파이어로 표현하고 있어 더욱 대조를 이룬다.

두 회사가 보석인 사파이어와 루비로 서로 경쟁의식을 드러냈고, 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로고색인 파랑색과 빨강색을 각각 제품에 채택한 점에서도 확인이 된다는 것.

하지만 두 제품은 디자인과 일부 성능을 제외한 부분에서는 컨셉트가 일치한다.

삼성의 `2007년형 보르도'가 32ㆍ40인치 두 인치대의 제품만 나온 것처럼, LG의 `샤인 루비'도 32ㆍ42인치로만 출시됐다. 가격도 삼성 40인치와 LG 42인치의 출시가격이 각각 240만원과 250만원으로 10만원 밖에 차이가 없다. 타깃 소비자층도 일반 소비자로 두 회사가 모두 이 제품을 `대중적 명품(매스티지)'이라고 일컫고 있다.

이같은 업계의 시각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양사의 로고색이 제품이 반영되거나 보석을 모티브로 한 것은 우연의 일치이지 의도된 바가 아니다"라고 못박아 말했다.

하지만 업계는 `샤인 루비'의 빨강색과 `보르도'의 파랑색간의 경쟁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 경쟁 구도로 바라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근형기자 r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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