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차일드 반도체, 휴대기기 슬림화 ‘내게 맡겨’
μSerDes 2세대 FIN324C 발표
1세대 비해 65% 전력 소모 줄여
성능은 늘리되, 전력 소비는 줄여라. 페어차일드반도체가 이 같은 기술 트렌드에 부응하는 마이크로서디스(μSerDesTM) 2세대 제품을 공개했다.
제품 발표회에 나선 박찬구 한국판매 수석 부사장은 “지난해 LG 초콜릿 단말기에 들어간 제품이 1세대 제품이라면 이번에 발표하는 제품은 2세대 제품이다. 1세대 제품보다 성능은 더 좋아졌고, 전력 소모눈 65%를 줄였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LVDS SerDes는 휴대기기에 들어가기에 문제가 많았다. 시그널 케이블이 많아 크기가 컸기 때문이다. 이에 2세대 μSerDesTM 제품은 1세대에 비교해 선을 대폭 줄였다. 이는 멀티미디어 기능이 늘어나 메인보드와의 접속이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박 부사장은 특히 “PLL이 없어도 동작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전력 소모도 낮출 수 있었다”고 말한다.
외부 클록 제거 및 듀얼-디스플레이 성능 제공
일단 회사 측은 2세대 FIN324C μSerDes-uLP(초저전력)가 업계 최저 전류 소모(5.44MHz~4mA)를 실현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부 레퍼런스 클록의 필요성을 제거해 주며 듀얼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설계자는 배터리 전력을 절약하고, 설계 유연성을 증가시켜 최신 휴대전화, MP3 플레이어 및 기타 소형 폼팩터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에서 부품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공간 제약적인 애플리케이션에서 초소형 BGA 및 MLP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다. 페어차일드의 μSerDes 설계 팀 소속 마이클 파울러(Michael Fowler)씨는 “페어차일드는 핵심적인 휴대전화 제조업체들과 함께 에너지 소비 최적화 및 점점 슬림해지고 있는 소형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잡음 최소화 등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초저전력 μSerDes 를 공동으로 설계했다. FIN324C는 3년 전 출시되었을 때 시장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킨 1세대 μSerDes 제품보다 더욱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에 발표한 2세대 디바이스는 최대 65%까지 소비 전류를 감소시키는 점 이외에, 외부 및 내부 디스플레이 모두를 통합해 최신식 플립형 휴대전화를 지원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었다”며, “FIN324C는 설계자들에게 더 나은 혜택으로 기존 세대와 동일한 업계 최소형 패키지와 강력한 I/O 특성을 제공해 점점 더 작아지는 설계도 더욱 쉽게 구현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주요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μSerDes 디바이스를 사용해 생산 중이라는 말로 우수한 기능을 강조하기도 했다.
페어차일드 반도체의 μSerDes 제품은 독자적인 CTL™ I/O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 기술은 초소형 휴대 제품 설계에서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24 혹은 12 LVCMOS 신호를 고속 차동 시리얼 신호로 감소시킨다. 이 같은 특징은 와이어 수를 최대 6:1로 감소시킨다. 페어차일드 만의 유일한 기법은 전송 데이터로 보통 사용되는 값비싼 플렉스 케이블의 크기를 상당히 줄여, 부품 수를 감소시키고 설계를 단순화시킨다는 것이다. FIN324C는 잡음 감소 및 향상된 신뢰성을 위해 높은 ESD 보호(15kV) 기능과 업계 최저 수준의 EMI를 제공한다.
2세대 FIN324C 이외에, 페어차일드의 μSerDes 제품군은 이미지 센서 및 LCD에 각각 최적화시킬 수 있는 12bit 및 24bit 버전을 포함해 특정한 휴대용 제품 기술에 쉽게 적용되는 다양한 디바이스를 갖추고 있다.
[출처:전자부품 <신윤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