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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D의 기술 개요 및 동향
관리자 2006.12.06 3571

FPD의 기술 개요 및 동향

1. 서언

FPD(Flat Panel Display)란 정보 디스플레이 중 두께가 수 cm, 작게는 mm에 불과하고 화면대각 길이의 1/4이하의 두께를 갖는 평평한 박형의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디스플레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음극선관(CRT)은 잘 확립된 기술로 대부분의 디스플레이의 기초가 되고 있으나,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전력소모가 많기 때문에 얇고 가벼우며 소비전력도 낮은 FPD에 의해 대체되고 있다. 이러한 FPD는 크게 Emissive Type(발광형) Non-Emissive Type(수광형)으로 나누며, 수광형에는 LCD, 발광형에는 PDP, OLED, FED, LED, VFD 등이 있다. 또한 LCD, PDP 등의 뒤를 잇는 미래형 디스플레이로는 플라스틱과 같이 얇은 기판에 구현한 전자종이, 기존 LCD 2차원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3차원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이에 대한 상용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 LCD(Liquid Crystal Display)

. 구동원리 및 구조

LCD 2개의 얇은 유리판 사이에 고체와 액체의 중간물질인 액정을 주입해 상하 유리판 전극의 전압차로 액정분자의 배열을 변화시킴으로써 명암을 발생시켜 숫자나 영상을 표시하는 일종의 광 스위치 현상을 이용한 소자이다((그림1) 참조). CRT와는 달리 자기 발광성이 없어 후광(Back Light)이 필요하지만 동작 전압이 낮아 소비 전력이 적고, 휴대용으로 쓰일 수 있어 손목시계, 컴퓨터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1) TFT-LCD(Thin Film Transistor-Liquid Crystal Display)

TFT-LCD (그림 2)와 같이 반도체 소자인 TFT를 화소 하나 하나에 배열하여 화소 각각을 구동시키는 능동형 LCD이다. 스위치가 on 되는 시간에 원하는 전압을 화소에 공급 후 스위치가 off 되는 시간에는 화소가 완전히 고립되어 다음 스위치가 on되는 시간까지 원하는 전압을 유지하는 active소자이다. TFT-LCD는 사용되는 반도체 층에 따라 a-Si TFT-LCD, poly TFT-LCD, CdSe TFT-LCD로 구분되며 현재에는 대 화면화가 쉽고, 안정성이 높은 a-Si TFT-LCD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수동 구동형인(TN, STN)과는 달리 각 화소를 직접구동하기 때문에 Contrast, 해상도, 시야각, 응답속도 등에서 수동구동보다 훨씬 우수한 특성을 나타낸다.

(2) TN, STN-LCD(Twisted Nematic, Super Twisted Nematic-Liquid Crystal Display)

수동 매트릭스 구동방식 소자로서 주사전극과 신호전극을 XY형태로 배치하고 그 교차부분을 표시 화소로 이용하기 때문에 소자구성이 단순하다. 표시 밀도가 높은 용도에 STN, 밀도가 낮은 용도에 TN을 이용한다. TN-LCD on, off 상태에 따라 액정의 분자배열이 90°의 Twist Angle을 가지며 이로 인하여 시야각이 좁아 정보량 표시에 한계가 있게 되나 STN-LCD TN-LCD의 단점(적은 표시정보량과 좁은 시야각)을 개선하기 위하여 제안되었으며 TN과 동작원리는 같지만 다만 비틀림각을 더 주었다는 것이 특징으로(90°→ 240°) 전기광학적 특성의 경사도를 향상시킨 것이다((그림 3) 참조). STN-LCD는 위상차판을 이용하여 바탕색을 보상함으로써 B/W가 가능하며, 컬러 필터를 사용하여 컬러화도 가능하다.

. 기술 동향

LCD의 기술 동향은 크게 대화면화, 광 시야각 확보, 응답속도의 개선, 친환경화 등으로 대변된다. 2004 Sharp사가 65인치 LCD TV를 발표한 후, 삼성전자가 2005년 초 82인치 LCD CeBIT전시회에서 발표하는 등 대형화 기술에 대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야각 개선의 경우 휴대폰, PDA 등 소형기기에서도 이러한 요구가 커지면서, PVA를 모바일 기기에 적용한 mPVA, ISP 모드인 AS-IPS기술, FFS 기술인 AFFS 등 여러 기술이 적용되어 중소형 LCD 패널의 단점을 개선하고 있으며, 액정의 응답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액정에 가해지는 전압을 순간적으로 Overdrive 하는 방법 등이 보고되고 있다. 현재 LCD에 사용되는 광원으로 주로 CCFL이 사용되고 있으나 유해물질 금지에 대한 규제조치가 확대되면서, 향후 LED CCFL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LED의 단가가 더 낮아지고 발열량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최근 삼성SDI에서 기존의 TFT 구동원리를 개선한 UFS 방식은 컬러 필터가 없는 B/W TFT LCD Shutter로 활용하여 R, G, B LED 광원을 고속으로 통과시켜 화상을 만드는 기술이다((그림4) 참조). SBE(Super Birefringence Effect) 모드 설계를 통해 액정의 비틀림각을 높여 LCD Contrast를 개선하고 SMP(Single Micron Patterning) 설계기법을 적용 하여 동일 해상도시 개구율을 20% 향상시켰다.

3. PDP(Plasma Display Panel)

. 구동원리 및 구조

PDP (그림 5)와 같이 전면유리와 배면유리 및 그 사이의 칸막이에 의해 밀폐된 유리사이에 Ne+Ar, Ne+Xe 등의 가스를 넣어 양극과 음극 사이에 전압을 인가하여 기체 방전시에 생기는 플라즈마로부터 빛을 방사하여 문자나 그래픽을 나타내는 소자이다. PDP의 구조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패널은 전면과 배면유리 기판으로 구분되어 있다. 우선 전면 기판위에는 전극, 유전층, 보호층이 있고, 배면 기판 위에는 어드레스 전극, ITO(Indium Tin Oxide) 투명전극, 유전층, 격벽 형광체 등이 있으며, 밀봉된 두 기판의 내부에는 방전기체가 채워져 있다. ITO투명 전극은 투명 전극의 비교적 큰 저항 값을 보상하여 모든 방전 셀에 거의 같은 전압이 인가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투명 유전층은 방전 전류를 제한하여 글로우 방전을 유지하고 벽 전하 축적을 통해 메모리 기능과 전압을 저하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때 높은 내전압과 높은 가시광 투과율이 요구된다.

보호층은 이온충돌로부터 투명 유전층을 보호하고 이차 전지방출로 방전 전압을 낮추는 역할을 하며, 일반적으로 MGO가 사용된다. 하판 유전층은 Address 전극을 보호하는데 절연 파괴 강도가 높고, 광 반사율이 높아야 한다. 격벽(Barrier Rib)은 방전 셀마다 일정한 방전 공간을 확보하여 RGB 형광체가 섞이지 않도록 격리하는 역할을 하며, 전면적으로 균일한 높이로 맨 위층에는 Contrast 향상을 위한 검은 층을 형성한다. 형광층은 방전을 통해 생긴 (진공)자외선을 받아 각각 RGB 가시광으로 변환, 방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때 광 변환 효율은 우수한 휘도, 색순도는 높은색 재현성을 좌우하게 된다.

(1) AC Plasma Display

전극이 얇은 글라스의 절연체로 피복되어 100kHz 대의 펄스전압으로 구동하는 방식이다. 일단 방전한 후에 낮은 방전유지 전압을 가하면 방전이 지속되는 메모리 방식과 표시해야 할 전극 사이에 전압이 높은 펄스 전압을 인가하여 방전시키는 Refresh방식이 있다.

(2) DC Plasma Display

전극이 방전공간에 노출되어 직류전압으로 구동하는 것이다. DC형은 Refresh방식에 의한 구동이기 때문에 구동회로는 간단하지만 가짜 발광을 막기 위해 방전 셀 간에 분리하는 장벽(베리어)를 설치하여 판넬의 구조가 조금 복잡하다.

. 기술 동향

현재 PDP기술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는 화질과 비용을 해결하는 것이다. PDP의 높은 소비전력을 개선하기 위해 고효율화, Contrast, Peak 휘도 등을 개선하고 있으며 고화질화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저가격화 문제에 대해서도 꾸준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환경적인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재료의 연구 및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PDP기술의 향상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과 현재의 연구방향은 아래와 같다. 첫째, 고효율화를 달성하기 위해 PDP방전 매커니즘의 정확한 이해를 통한 고효율 방전모드 개발, 방전 셀의 최적화, 형광체 면적 최적화 및 고효율 형광체 개발, 새로운 구동방식의 개발 등이 필요하다. 후지쓰사는 형광체의 도포면적이 상대적으로 작은 인접 셀의 priming효과에 의한 오방전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meandering type 격벽을 이용한 Delta구조를 제시했고, 파이어니어에서는 직사각형 격벽 구조를 가진 waffle type의 격벽 구조를, 삼성SDI는 육각형의 벌집구조를 지닌 Hexa 구조를 제안했다. 둘째, 고화질화는 고속 구동기술 개발에 의한 동화상 PDP HD 구현과 동영상 고화질화, 이미지 고착 방지기술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다. PDP의 경우 빛이 있는 곳에서의 반사율이 LCD에 비해 높아 Contrast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 패널 배경광을 줄이는 방법, 셀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 주변반사광을 줄이는 방법 등이 연구되고 있다. 셋째, 저가격화를 위해 전체 가격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스캔 및 데이터 구동 IC의 가격을 낮추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이에 LG전자에서는 기존의 듀얼스캔 방식에서 소자의 수를 절반 이하로 줄인 싱글 스캔 기술을 50인치급 TV에 적용함으로써 가격을 크게 절감시켰다. 또한 제조공정의 저가격화 및 수율 향상이 이루어져야 하며, 새로운 재료개발을 통한 PDP 재료의 저가격화 등도 동시에 연구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향후 다가올 환경 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친 환경 소재의 개발이 요구된다.

4.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 구동원리 및 구조

OLED는 신호등에 널리 쓰이는 LED 발광장치와 마찬가지로 n-type 층과 p-type 층의 계면에서 전자와 홀이 만나서 나오는 빛으로 발광하는 장치로서 발광 층이 무기물인 LED에 대비하여 유기 EL 디스플레이라고 불린다. OLED의 발광 원리를 간단히 설명하면 (그림 6 a)과 같이 양극에서 주입된 정공과 음극에서 주입된 전자가 발광층에서 재결합하여 여기자(exciton)를 형성하면 여기자가 안정된 상태로 돌아오면서 방출되는 에너지가 빛으로 변하여 발광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단순구조에서는 정공과 전자의 발광영역으로의 주입 효율이 층간의 에너지 차이로 인하여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보다 많은 정공과 전자의 재결합을 얻어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그림6 b)와 같이 정공 주입층, 정공 수송층, 전자 주입층, 전자 수송층 등을 삽입하게 된다.

OLED는 쓰여지는 재료, 구동방식, 발광 방향 등에 따라 여러 종류로 구별된다. 여기서는 구동 방식에 따른 종류를 알아볼 것이다. 구동 방식에 따라 수동형 OLED와 능동형 OLED로 나누어진다. 수동형 OLED X-Y 단순 매트릭스로 구성되어 제작 단가가 싸다는 큰 장점이 있으나 각 라인을 펄스로 duty 구동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높은 순간 휘도가 필요하고 따라서 소비전력이나 수명, 그리고 해상도가 제한이 되기 때문에 휴대폰 외부창과 같은 소형 디스플레이에 적합하다. 능동형 OLED는 각 화소마다 박막트랜지스터(TFT)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캐패시터가 있어서 필요한 전류를 지속적으로 흘려주어 DC적으로 동작되기 때문에 소비전력이나 수명, 그리고 해상도 측면에서 수동형 대비 많은 장점이 있으나 한가지 단점이라면 박막트랜지스터의 제작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며 따라서 투자비 및 제조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 기술 동향

먼저, OLED에서 R-G-B 컬러 형성을 구현하는데 주요기술은 RGB 각각의 발광층을 이용하는 방법과 백색 발광층을 형성하고 RGB 컬러 필터를 사용하는 방법, 청색발광층을 형성하고 청색을 녹색과 적색으로 변환하는 색 변환 물질을 사용하는 방법, 넓은 색 스펙트럼을 갖는 발광층에 대해 광학적 메커니즘을 사용하여 RGB로 변환시키는 방법, 마지막으로 한 개의 부화소가 RGB를 선택적으로 생성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 현재는 삼색발광법에 의한 OLED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Metal Shadow Mask 사용시 해상도와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Metal Shadow Mask를 사용하지 않는 백색법과 색변환법이 대두되었지만 업체들 사이에서는 삼색발광법을 최선의 방법으로 거론하고 있으며 몇몇 업체들의 경우 삼색발광법과 백색법을 사용하여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백색법은 LCD 디바이스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는 방법으로 삼색발광법에 비해 컬러 필터에 대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만, 수율이 높으며 최종비용은 거의 비슷하다. OLED의 실용화를 위한 발광특성을 고려할 때 청색재료의 경우 발광효율은 실용화에 근접하지만 수명에 문제가 있다(< 1> 참조). 또한, 현재 OLED는 고해상도의 그레이 스케일 구현을 위해 수동 구동형에서 능동 구동형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아울러 유연성 있는 디스플레이로서 유리기판이 아닌 플라스틱 기판 위에 유기 구동회로와 함께 집적시키기 위한 전체 유기물형 디스플레이 개념으로 기술이 접근중이다.

유기 재료의 접착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TEC(Thermal Expansion Coefficient)와 가격, 유연성, 중량 등에서 플라스틱 기판이 강점을 갖고 있으나 습기나 산소의 침투방지, 물리적인 강도, 공정 온도 및 열에 대한 내구성, 투명성 등에 있어서는 유리기판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리고 Flexible Display의 등장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확대를 의미하며 이는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의 계기, 무엇보다도 Flexible Display Roll-to-Roll Processing 을 사용 가능함에 따라 평면패널에 사용되고 있는 Batch Processing과 비교하여 볼 때 상당한 비용우위의 효과가 있다. 현재 GE Dupont 등의 업체를 중심으로 2004년부터 적극 투자를 통한 상업화에 노력중이다. 그리고 대화면용 OLED는 화질이나 소비 전력으로 인해 수동구동형보다는 능동구동형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 때 기존의 형광 재료에 비래 4배 정도의 효율을 갖는 인광 재료가 요구된다. 2008년 경에는 고분자 OLED의 수명시간도 10,000시간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OLED의 사용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5. FED(Field Emission Display)

. 구동원리 및 구조

FED는 전기장에 의해 전자 방출원으로부터 방출된 전자가 발광물질에 부딪히게 하여 빛을 내도록 하는 (그림 7)와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구동원리는 다음과 같다. 게이트와 캐소드의 양단에 일정한 고전압이 인가되면 게이트와 팁의 첨점 사이에 강한 전계가 형성되고, 그 전계가 임계값을 넘으면 팁의 첨점부분에서 진공으로 전자가 방출된다. 방출된 전자들은 진공을 통과해서 게이트보다 높은 고전압이 인가되어 있는 애노드쪽으로 가속된다. 가속된 전자는 애노드 전극판에 얇게 도포되어 있는 형광물질과 충돌하여 빛을 발생시킨다.

. 기술 동향

현재 삼성은 최근 대면적 및 가격 경쟁력을 이유로 몰르브덴 팁형에서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삼성에서 2002년에 발표한 32인치급 3극형 CNT-FED는 후막 프린팅 공정에 의한 대화면, 저가격화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현재 30~40인치 컬러 패널을 개발중이며 (그림8 a) 2006년 초 삼성SDI에서 제작한 30인치 이상의 CNT-FED 디스플레이의 구동모습이다. LG의 경우는 저전력 저가격을 특징으로 하는 고유의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데, 특히 MIM구조 및 CNT 전자 방출원과 레이저를 이용한 진공 패키징에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PixTech는 계측 및 의료기기용 5.2인치 단색 FED를 제품화하고 5.6인치 컬러 패널 사용화를 추진중이다. FED 디스플레이는 소형에서부터 대형에 이르기까지 기술적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첫째, 저전압 어드레싱이 가능하면서 값싼 공정으로 대면적에 제작할 수 있는 박막형 또는 프린팅이 가능한 캐소드 에미터 기술 개발이다. 둘째, 전계 에미터 캐소드의 어드레싱 전압이 현재 사용되고 있는 LCD의 구동 IC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낮아야 한다. 셋째, 스페이서에 의한 2차 전자발생이 낮고 대전된 전하를 제거시킬 수 있을 정도의 전기 전도성을 갖는 스페이서 물질의 개발과 전자빔이 스페이서 쪽으로 가지 않도록 전자빔 제어를 완벽하게 할 수 있는 구조의 개발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진공 패키징의 수율과 생산성을 높이고 저전압 형광체의 개발에 노력하는 것이다.

6. 전자종이(Electronic Paper)

. 구동원리 및 구조

고품위 유연한 디스플레이의 구현을 목표로 연구되고 있는 전자종이는 종이의 질감으로 휴대할 수 있고 표시와 소거가 용이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이다. 전자종이의 대표적인 3가지 형태는 정전하가 충전된 반구형 트위스트볼을 이용한 제록스사의 트위스트 볼 타입, 전기영동법과 마이크로 캡슐을 응용한 E-Ink사의 전기영동 디스플레이, Kent Display사의 콜레스테롤 액정 디스플레이가 있다.

(1) 전기영동 디스플레이

전기영동이란 전하를 띠고 있는 입자가 유체 내에 분산된 상태에서 인가된 전기장에 의해 이동하는 현상으로 전기영동 디스플레이란 전기영동 현상을 이용하여 형상이나 글자를 반복적을 기입하고 지울 수 있는 반사형 디스플레이이다.

전기영동법은 입자형과 캡슐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림9 a)의 입자형에서 패널은 염료유체에 전하 입자들이 분산된 입자 분산 분산액이 투명한 전극판(front electrode)과 픽셀 전극들로 이루어진 후면 전극판(back-plan) 사이에 채워진 형태로 수십 볼트 내지 수백 볼트의 DC를 인가함으로써 구동된다. 마이크로 캡슐형 전기영동 디스플레이는 미국의 E-Ink에서 최초로 개발되었다. 마이크로 캡슐형은 입자형에서 발생된 문제점을 해결 하기 위해 잉크 미립자와 색을 띤 유전 유체를 함유한 지름 200~300㎛의 투명한 마이크로 캡슐을 제고하여 바인더와 혼합, 상하부 투명전극 사이에 위치시키고 양의 전압을 인가하면 음으로 대전된 잉크 미립자들이 표면으로 이동하여 미립자의 색을 표시할 수 있는 원리이다((그림 9 b) 참조).

(2) 콜레스테롤 액정 디스플레이

기존의 액정 디스플레이의 최대 난점은 태양광에서도 볼 수 있는 만큼 밝기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켄트 디스플레이에서는 상이한 파장의 빛을 선택적으로 반사하여 컬러를 표현할 수 있는 콜레스테롤 액정을 적용하여 야외에서도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였다.

. 기술 동향

현재 2000 E-Ink의 마이크로 캡슐 전기영동 디스플레이와 루센트 테크놀로지의 소프트 리소 그래피 방법으로 제작한 OTFT를 결합하여 능동구동형의 전자종이가 발표되어 가볍고, 얇고, 구부림이 가능한 전자종이 제조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후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되어 E-Ink의 마이크로 캡슐을 채용한 손목시계를 세이코 엡손과 세이코 왓치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데모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로직으로 튜퐁 태진 필름에서 유연성을 향상시킨 PET필름을 사용하여 E-Ink의 기술을 적용한 두께 400㎛의 4레벨 그레이 스케일 구현이 가능한 전자종이를 개발했다. 또한 In-Plane(평면 정렬)형 전기영동 디스플레이의 선두주자로서 미국의 SiPix는 격벽의 방으로서 자체개발한 마이크로컵을 바탕으로 시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 컵은 양각의 형태를 지닌 몰드를 감광성 고분자층에 압축하면서 동시에 UV를 조사하여 경화된 미세패턴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격벽의 형상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그 두께는 모듈형태로 150㎛이다. , 마놀타사에서는 콜레스테롤 액정을 이용하여 26만색 표시를 실현했으나 그 구조가 비교적 복잡하여 제조원가가 높으며 종이 질감의 표시소자로는 역부족인 단점이 있다. 전자종이가 향후 폭넓게 상용화되기 위해서 진행되어야 할 연구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시장 개척과 프로세스 단순화 등이 그 예이다. 또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의 가능성은 플렉서블한 기판을 사용하여 휘거나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하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그러나 현재의 무기물을 이용한 TFT구조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기물질을 이용한 OTFT개발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화면유지에 추가전력이 필요 없어 매우 낮은 소비전력을 갖고 있는 전자종이의 경우 한번 화면을 표시하면 새로운 화면으로 바꾸어 주기 전까지는 그 화면을 반영구적으로 표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화면을 오래 표시해 주어야만 하는 e-book, 전자사전, 전자신문, 전자광고 및 식당의 메뉴판까지 넓은 분야를 잠재 시장으로 가지고 있다.

7. 맺음말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FPD(평판디스플레이)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그에 따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여기서 지나칠 수 없는 점이 FPD기술과 산업의 연계점이다. 2002년을 기점으로 FPD의 시장 규모가 브라운관을 능가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되어 어느 IT제품보다도 성장성이 높고 신규 응용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디스플레이 시장을 잡기 위해 국내외 대표기업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 시장이 CRT중심에서 LCD, PDP, OLED, F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FPD 시장으로 급속히 전환될 조짐이 보이면서 성장초기의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 간의 기술경쟁과 디스플레이 간의 시장 주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러한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우리 나라는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1세기 국내 IT산업을 주도한 대표주자로서 디스플레이 중에서도 FPD의 성패가 향후 IT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술우위의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경제발전의 엔진으로 평판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참 고 문 헌>

[1]    삼성SDI 홈페이지(http://www.samsungsdi.com)

[2]    모니터 포유 홈페이지(http://www.monitor4u.co.kr)

[3]    고려대학교 전기 전자 전파공학부 디스플레이 및 나노시스템 연구실 (http://diana.korea.ac.kr)

[4]    전자신문(http://www.etimesi.com)

[5]    차세대 디스플레이 FED의 기술 현황 및 전망, 월간 전자부품, 2006.11.

[6]    PDP의 기술 현황과 전망, 월간 전자부품, 2006. 4.

[7]    주병권, Flat Panel Display 산업동향, 지역혁신특성화 포럼

 [8]   이준신, 평판 디스플레이 공학, 2005.

 

[출처 : 밍그라빠의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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