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TV의 패러다임을 바꾼, 삼성전자의 LCD - 삼성전자 LCD 총괄연구소장 석준형 부사장
세계 TV의 패러다임을 바꾼, 삼성전자의 LCD
'SID 특별공로상' 삼성전자 LCD 총괄연구소장 - 석준형 부사장
짧은 시간에 무섭도록 성장한 한국 LCD산업의 기술적 개가는 LCD TV의 전세계에 걸친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LCD 기술혁신의 중심, ‘삼성전자 LCD 총괄연구소’가 내일, 또 어떤 기술로 세계를 놀라게 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를 이끌고 있는 LCD총괄연구소장 석준형 부사장이 LCD 산업의 공헌도를 인정받아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2006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여 받았다. 석 부사장의 끊임없는 열정과 소신을 통해, LCD의 밝은 미래를 들여다본다.
글 유효정 기자 daphne@displayasia.net
LCD R&D의 ‘영원한 개척자’ 세계의 디스플레이는 지금, ‘삼성’의 물결이다. 전세계 Display 산업 패러다임을 움직이게 하는 삼성전자의 힘과 기술력, 세계가 주시하고 있는 거침없는 삼성전자의 저력은 계속되는 Display 산업 최초의 역사들을 기록해 나가며, 세계시장에서 ‘팡파레’를 울리고 있다. 이는 한 기업의 성공적 세계시장 선점 일대기인 동시에, 세계를 놀라게 한 삼성전자 LCD 신화의 숨은 거인으로 평가 받고 있는 삼성전자 LCD 총괄연구소장 석준형 부사장의 땀방울과 신념이 묻은 결과라고 해도 좋을 듯 하다. 지난달 개최된 국제적 권위의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06’는 LCD R&D에 기여한 공헌도를 높이 평가해 석준형 부사장에게 ‘특별공로상(Special Recognition Award)’을 수여했다. 이에 대해 석준형 부사장은 “개발자로서 맡은 소임을 열심히 한 것 뿐”이라며, “이번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디스플레이 업계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끊임없는 열정을 가진, ‘영원한 개척자’로서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소감을 밝혔다. 석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세계최초 40인치 LCD-TV를 성공적으로 세상에 선보이며, LCD-TV 대형화 시대를 개막시킨 주인공이다. 또한 핵심 광시야각 기술(PVA)기술 개발을 선도해 LCD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LCD 모니터 개발 및 표준화에도 앞장서 시장개척 및 LCD 산업 기반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바쁜 R&D 경영 속에서도 대학 겸임/객원교수로 폭넓게 활동하며, 산학연 협력 강화에도 힘쓰는 등 다방면의 산업적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TV 역사를 새로 쓴, 삼성전자 LCD 총괄연구소 석준형 부사장은 지난 1996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LCD 총괄 개발팀장을 역임해 오다, 지난 2003년부터 세계 LCD 신화의 공작소 ‘삼성전자 LCD 총괄 연구소’의 소장직을 맡아오고 있다. 석 부사장은 “2003년에 개소해 약 500명의 연구원이 각 부문의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 LCD총괄연구소는 LCD를 위한 회로기술, 구동기술, 액정기술, 광원 기술 등을 집중 연구 중이며, Flexible Display 등 미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연구도 폭넓게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시야각, 응답속도 등 많은 LCD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눈부신 성과들을 쏟아내며, 세계 LCD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LCD총괄연구소는 LCD의 미래를 짊어질 국가적 핵심 R&D 거점이다. 90년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주름잡던 일본을 제치고, 지금의 한국 LCD를 세계시장에 당당히 이름하게 한 푸른 열정은 세계 TV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으며 LCD TV의 대중화를 앞당겼다. 석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LCD가 대형화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고정관념을 세계최초로 깬 장본인”이라며 세계 최대 사이즈의 LCD TV 개발을 지속적으로 성공시켜 LCD 대형화를 가능하게 한 혁신의 중심임을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LCD의 시야각 한계를 극복한 S-PVA(S-Patterned Vertical Alignment)기술을 통해 광시야각과 ‘High Contrast Ratio’을 동시에 실현한 기술적 쾌거를 이룩하는 등 ‘한계는 없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석 부사장은 “최근 120Hz의 동영상 구현 Quality를 높이는 Ultra High Speed 액정 기술과 VGA급 해상도의 Plastic Color TFT-LCD개발에도 성공했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원가경쟁력 향상으로 LCD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다할 뜻을 밝혔다. 최근 LCD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 중인 석 부사장은 “양산에 적용하기 어려운 기술의 연구/개발 활동은 무의미한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서 “현재 고속액정, SOG, 회로 등 공정, 장비, 재료를 포함한 모든 부분에서 혁신적인 연구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일을 대비한 현실적이고, 차별화된 발상과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래를 보는 창, ‘삼성전자’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기술이 빛을 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세계최초로 세계 최대크기의 40인치 AM OLED를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석 부사장은 이에 대해 “이는 차기 디스플레이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 이라며, 차기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뜻깊은 ‘선방’ 이었음을 표시했다. 석 부사장은 “O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크게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현재 상용화 단계는 아니지만, 미래 기술에 대한 연구로서 생산방법, 발광 재료 등에 대한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 부사장은 현재 AM OLED, Plastic LCD, OTFT 등의 차세대 Display 핵심기술 개발도 선도하고 있어 향후 미래 LCD 산업의 핵심 R&D 살림을 착실히 꾸려나가고 있다. 또한 일상의 변혁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는 Flexible Display에 대해 “Flexible Display도 OLED나 기타 미래 디스플레이로서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Flexible Display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향후 이 부문 기술개발에도 어떤 기술적 개가로, 생활의 도안을 바꾸어 놓을지 기대가 된다. 석 부사장은 “매출이나 수량 등에서의 1위도 중요하지만, 기술 부문에서의 세계적인 선도기업이 되어 확실한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진정한 세계 1위 기업으로서의 몫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서 “양산에 적용 가능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 활동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한 독보적 1위가 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히며, 미래를 보여주는 창이 될 진정한 첫 번째 기업이 되겠다는 열정적인 의지를 전했다.
출처 : 디스플레이아시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