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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장비업체 R&D 투자 확대
관리자 2013.01.22 1146

사내연구소ㆍR&D센터 잇따라 설립… 우수인력 확보도 나서

 

지난해 발주 지연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디스플레이 장비부품업체들이 올해 연구개발(R&D)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태세다. 올해도 변수가 많아 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R&D로 이를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액정표시장치(LCD) 백라이트유닛(BLU) 및 모듈을 생산하는 디아이디는 최근 사내 연구소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 연구소로 정식인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연구개발팀 인력을 중심으로 조직한 연구소는 현재 13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측은 이번 인가 획득으로 기술개발에 필요한 각종 자금과 인력, 세제 등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올해 R&D 투자를 늘려 나가는 한편 올해 3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연구소에서 디스플레이 기술에 포토닉(photonic)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광 제어소자를 개발한다는 계획으로 이를 통해 액정표시장치모듈(LCM)의 원가절감은 물론 고품질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R&D투자 확대로 생산성을 높여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사업부진으로 매출액(4928억원)이 5000억원 밑으로 떨어지고 적자 전환했던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6000억원을 돌파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낙황 디아이디 대표이사는 "올해 연구소에 약 10억원을 투자, 신기술 개발에 필요한 첨단 장비와 연구장비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연구소가 회사의 핵심가치를 실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CD 및 발광다이오드(LED) 장비를 제조하는 탑엔지니어링도 다음달 말 완공 예정인 R&D센터가 설립되는 것을 계기로 R&D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에 설립되는 R&D 센터는 지난 2011년 3월 착공했으나 공동으로 투자하기로 했던 바이오업체 아미노로직스가 손을 떼는 등 우여곡절 끝에 2년 만에 완공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R&D센터 건립을 계기로 지난해에 비해 R&D 투자 확대와 우수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주소지 상 본사는 경북 구미이지만 사실상 파주가 본사 역할을 해 왔는데 이번 R&D센터 설립으로 재무 등 지원 조직이 함께 이전될 가능성도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수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R&D를 통해 LCD와 LED뿐만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같은 신사업에 적극 드라이브를 건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지난해 단독대표 체제(김영민 대표)로 전환한 에스에프에이도 올해를 재도약의 한 해로 삼기 위해 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OLED 발주가 장기간 지연되면서 연초 목표했던 실적을 거두는데는 실패했지만 올해 OLED 투자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는 만큼 R&D 투자는 계속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과감한 투자를 통한 R&D 강화가 지난 2011년 역대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던 것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회사 측은 "지난해 당초 예상과 다른 외부 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R&D와 기술 투자는 올해도 그대로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타임즈

이홍석 기자 redst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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