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해외 판매에 나선다.
LG전자 영국법인은 7일(현지시간) 런던 최고급 백화점인 해러즈에서 VVIP 고객대상 제품 시연회를 열고 영국 내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OLED TV는 자체 발광하는 소자를 사용해 색상 재현력이 우수하고 화면 응답 속도가 빨라 액정표시장치(LCD)TV를 대체할 차세대 TV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55EM970V)은 스마트폰 보다 얇은 4mm 두께와 10kg의 초경량 디자인으로 국내외 전시회에서 각종 상을 수상한 바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지난 1월부터 한국에서도 예약판매 중인 이 제품의 가격은 1만 파운드(약 1627만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영국에서 초우량 고객대상 예약 판매에 나섰지만 이 건이 OLED TV 글로벌 시장 대응 확대의 신호탄은 아니다”라며 “북미나 중국 등 다른 시장에 대해서는 순차적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