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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 잇따라 OLED 증설… 수요증가 예상 - 장비업체 올 실적개선 기대감
관리자 2013.04.04 1582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잇달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설에 나서면서 설비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장비업체들은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달 갤럭시S4 출시를 앞두고 디스플레이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OLED 설비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뚜렷한 스마트폰 제품이 없는 상황에서 출시된 갤럭시S4가 기존 시리즈를 뛰어넘는 히트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그동안 지속돼 온 중소형OLED의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모바일용 OLED 패널 수요가 전년대비 2배 가량 증가해 2억대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장비 발주가 진행되고 있어 지난달 29일 AP시스템이 781억원 규모의 AMOLED용 봉지공정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테라세미콘이 90억원 규모로 AMOLED용 열처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증착장비를 공급하는 에스에프에이와 건식식각장비를 제작하는 원익IPS 등 다른 장비업체들도 이 달 안에 관련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소형OLED뿐만 아니라 대형OLED 투자도 예상돼 장비업체들의 기대감이 크다. 현재 7월경으로 점쳐지고 있는 삼성전자의 대형 OLED TV 출시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패널 양산을 위해 2분기 관련 장비 발주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월 약 7000억원 규모의 8세대(2200㎜×2500㎜) OLED 투자를 확정한 LG디스플레이도 TV용 대형 OLED 패널 신규 생산라인(M2)에 들어가는 장비 발주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M2라인은 8세대 WRGB OLED 패널을 월 2만6000장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설립될 예정으로 오는 2014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주성엔지니어링은 약 385억원 규모의 8세대 박막봉지용 플라즈마화학증착(PECVD) 장비를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날 아바코는 59억원 규모의 OLED 물류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외에 야스와 LIG에이디피도 조만간 증착과 압착장비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장비업계에서는 삼성과 LG가 지난해 잠시 접어뒀던 OLED 설비투자를 올해 대폭 늘릴 것으로 보이는 데다 중국 액정표시장치(LCD) 공장과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 등에서 상호 경쟁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올 한 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장비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올해 수주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각 업체들간 치열한 수주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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