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개막앞두고 기자간담회… LG도 77인치 OLED TV 선보일듯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가전 전시회 IFA 2013에서 참여 업체중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UHD(초고화질) TV 등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별도 가전전시관을 포함해 참여업체 중 최대 규모인 8470㎡(약 2560평) 공간에 프리미엄 가전 제품들과 스마트폰, 태블릿PC, 프린터 등 첨단 제품들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110인치, 98인치, 85인치 등 초대형 프리미엄 UHD TV를 전시하고, 고급스러운 슬림형 메탈 디자인을 적용한 65인치, 55인치까지 UHD TV 전 제품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와 동시에 영국, 프랑스, 스페인, 오스트리아, 헝가리, 네덜란드 등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55인치(3999유로), 65인치(5499유로) UHD TV를 대대적으로 출시하며 차세대 TV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UHD TV의 섬세한 화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현재 보편화된 풀HD LED TV와의 비교 시연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위성방송사업자 유텔셋(EUTELSAT)과 함께 위성으로 UHD 콘텐츠를 전송해 삼성 UHD TV로 영상을 시연하는 부스도 마련한다. 프랑스 지상파 방송사업자 TF1과 손잡고 이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들을 UHD 포맷으로 코딩, 프랑스 내 TV 매장에서 선보이는 협력에도 나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본격화될 UHD 방송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UHD용 콘텐츠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스마트 에볼루션` 기능을 별도로 전시하며 경쟁사 UHD TV와 달리, 향후 정해질 UHD 방송 표준규격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에볼루션`은 UHD TV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진화시켜주는 기능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UHD TV 판매에 본격 돌입해 차세대TV 시장에서도 강자의 면모를 이어갈 것"이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곡선형의 유려한 전시공간에서 곡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제품 등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TV 부스에서는 예술ㆍ건강ㆍ스포츠 등 스마트TV에 특화한 애플리케이션들도 별도로 전시한다. 전시장내에 자녀방ㆍ침실ㆍ거실ㆍ주방을 실제처럼 각각 꾸며 스마트TV가 실생활에 얼마나 유용한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스마트TV 존도 선보인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올해도 2600㎡(약 790평) 규모의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분리수납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냉수에서도 우수한 세탁 성능을 보여주는 버블 드럼세탁기, 마루와 카펫 모두 청소하기 편한 모션싱크 청소기, 튀김과 요거트를 만들 수 있는 전자레인지 등 약 130개 가전제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오븐, 쿡탑, 식기세척기, 후드 등 가구일체형의 빌트인 가전제품은 전시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빌트인 가전제품 중 가로 길이가 80㎝에 이르는 와이드 인덕션 레인지(NZ84F7NC6AB)는 큰 냄비와 사각의 냄비까지 한꺼번에 올려 놓고 요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70리터 대용량을 제공하는 빌트인 오븐(NV70F7)은 하나의 오븐 안에서 온도와 시간설정이 다른 두 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쿠킹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손동작을 인식하는 모션 센서를 부착해 편리하게 전원, 바람세기를 제어할 수 있는 후드(NK86NOV9MSR)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내놓은 삼성 식기세척기(DW-SG970T)는 5개의 물줄기를 강력하게 쏘아 주는 스톰 워시 기능을 갖췄다.

이 밖에도 가전부스에서는 조리기기를 활용한 쿠킹쇼, 삼성 드럼세탁기를 두드리는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현장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시장을 강타할 야심작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A4 레이저 프린터 중 세계 최초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NFC)을 적용한 삼성 스마트 프린터 NFC를 전시한다.

 

출처:강희종기자 mindl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