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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업체들 대형 태블릿용 패널 개발 착수... 내년 태블릿 PC 시장 흔든다
관리자 2013.11.19 1597

태블릿PC가 점차 대화면 시장을 개척하면서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대형 패널 개발에 나섰다. 내년에는 12·13인치 등 대면적 프리미엄 태블릿PC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양산을 목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10인치 이상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LG디스플레이는 12인치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각각 개발 중이다. 이밖에 일본 재팬디스플레이와 샤프 등이 대형 태블릿PC용 고해상도 패널을 개발하고 있다.

아이패드 미니 이후 지금까지 태블릿PC 시장은 7인치대 소형 제품이 휩쓸었다. 작고 가벼워 휴대가 간편한 것이 큰 강점이었다.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를 비롯해 300ppi(인치당픽셀수)대 고해상도 태블릿PC도 잇따라 출시됐다.

그러나 내년에는 대형 태블릿PC 바람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태블릿PC는 노트북을 본격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고해상도 미디어를 즐기는 데 최적화되고 키보드를 연결해 업무용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들이 주류를 차지할 전망이다. 태블릿PC 업체들은 노트북PC 시장을 본격 대체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0인치 이상 대형 AM OLED 패널로 이 시장을 공략한다. 10인치대와 13인치대 AM OLED 패널을 개발 중이다. 이들 모두 내년 출시가 목표다. AM OLED 패널은 동영상을 즐길 때 전력 소모가 적은데다 두께가 얇고 시야각이 넓은 이점이 있다. 내년 내놓는 제품에는 발열 문제 등 기술적 난제도 해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2.2인치 LCD 패널도 양산 준비 중이다.

애플은 12.9인치 아이패드 맥시 제품을 올 초부터 준비해 왔다. LG디스플레이가 패널을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2.9인치 첫 번째 제품은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같이 264ppi의 해상도를 유지한다. 두 번째 맥시 제품은 300ppi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2.9인치 제품이 300ppi를 넘어서면 풀HD보다 훨씬 해상도가 높고 초고선명(UHD)에 근접한 수준까지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도 대형 태블릿PC용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일부 시제품은 전시회 등지에서 공개한 바 있다. 재팬디스플레이는 최근 UHD 해상도의 12.1인치 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샤프도 전문가용 태블릿PC UHD 해상도 패널을 개발했다.

업계 관계자는 “태블릿PC는 내년 IT 시장을 견인할 주력 제품”이라며 “해상도를 높이고 전력소모를 줄인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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