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 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176 디스플레이를 프린터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다. 이 기술을 통해 OLED 디스플레이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으며, 웨어러블 기기에도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IT 매체 엔가젯은 미국의 `Kateevas`가 최근 OLED를 생산할 수 있는 잉크젯 프린터 ‘일드젯(YEILDjet)`을 개발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이 기업은 지난 2010년에 이미 잉크젯을 통한 디스플레이 인쇄를 고안하고 설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약 3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세계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 프린터 일드젯을 개발해냈다.
기존의 OLED 디스플레이 생산방식은 복잡했다. OLED의 원료 자체가 ‘산화성’과 물에 취약한 ‘발수성’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생산은 진공상태에서 진행돼야 한다. 또한 이 과정에 섀도 마스크(shadow mask) 기술이 사용되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은 설비 구축을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했다. 생산단가 또한 높았다.
일드젯은 유기 발광 다이오드를 사용해 고체 상태에서 인쇄를 진행함으로써 전통적인 제조 방법이 가진 결함을 뛰어넘었다. 질소 비율이 높은 일반 환경에서도 인쇄가 가능하며 필름이 균일하게 코팅된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전력 소모도 적으며 색상 구현도 정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Kateeva`측은 이 기술을 응용하면 벽에 직접 인쇄된 벽걸이 TV를 제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이 기술이 TV 생산에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의 새로운 제품은 웨어러블 장치 발전에도 크게 공헌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가까운 미래에 큰 사이즈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웨어러블 기기가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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