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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해 첫 투자 `바이오ㆍOLED` 선택
관리자 2014.01.23 1407

삼성이 올해 첫 대규모 투자 분야로 바이오를 선택했다. 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규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대형 투자도 검토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 중 연초부터 공격적 투자가 집행될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다.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는 내달 각각 847억원씩 출자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두 회사는 내년 8월까지 네차례에 걸쳐 총 6000억원을 투자한다고 지난 연말 공시했다. 투자액 중 절반 가량은 바이오캠퍼스에 짓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공장에 투입된다.

1만5000ℓ급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기) 10기를 갖추게 될 2공장은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1공장(3만ℓ 규모)을 더해 배양액 18만ℓ 규모의 설비를 완비하면 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기업(CMO) 설비의 30%를 점유할 것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다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시장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2공장 착공 시기를 애초 2015년에서 앞당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바이오제약기업 로슈그룹, 미국계 BMS 등과 잇따라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그룹은 2011년 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할 당시 그룹의 신수종 사업으로 바이오 분야에 총액 2조1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공장에 능동형 OLED(AMOLED) 패널 양산을 위한 `A3 라인` 증설을 검토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5세대 AMOLED 패널을 만드는 A1라인, 5.5세대 패널을 생산하는 A2라인에 이어 6세대 A3라인의 건물 외관을 이미 완공하고, 그 안에 설비를 증설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단계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라인 증설에는 3조∼5조원의 재원이 투입되기 때문에 스마트폰ㆍ태블릿PC 시장의 성장세를 보고 신규 투자의 가능성을 판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룹의 주력인 삼성전자는 당장 눈에 띄는 대규모 신규 투자는 없지만 해를 넘겨 진행 중인 설비 및 연구개발(R&D) 센터 신설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경기 화성사업장에 증설하는 반도체 17라인(모바일용 시스템반도체)에는 총액 2조250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증설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중국 시안의 반도체공장은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또 베트남의 모바일폰 2공장에도 꾸준히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R&D 센터인 우면연구소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9월 베트남 정부의 허가를 받아 착공한 현지 공장에 총 7억50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준공할 예정인 이 공장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기판(PCB) 등을 생산한다.

삼성그룹의 전체 투자액은 2011년 42조원, 2012년 45조원, 2013년 49조원이었다. 올해 그룹 전체 투자액이 50조원을 넘길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이건희 삼성 회장은 지난 2일 그룹 신년하례식에서 투자계획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투자를 늘리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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