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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학연, OLED 공동 연구개발 잇단 성과
관리자 2014.02.13 1818

국내 산업계, 학계, 연구소들이 유기발광 다이 오드(OLED) 기술 공동 연구개발(R&D)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산학연 간 자발적인 협력이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OLED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인 지원도 필요해 보인다. 1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계 등에 따르면 최근 전북대 강재욱 교수 연구팀, 서울대 김장주 교수팀, 재료연구소 송명관ㆍ김도근 박사팀은 접히는 OLED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OLED 조명은 광 효율이 우수하고 가벼워 형광등이나 발광다이오드(LED)를 대체할 차세대 조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전력소모가 많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기존 투명전극 재료 사용량의 10분의 1정도만 사용한 `하이브리드 투명전극`을 주재료로 이용함으로써 기존 주재료의 단점을 보완하고 유연하면서도 저가인 OLED 개발에 성공했다.

저가의 대형 OLED 조명 제작, 태양전지, 터치패널에도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분야의 세계적인 저널인 `어드밴스트 에너지 머터리얼스`(Advanced Energy Materials) 최신호에 실렸다.

앞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작년 10월 차세대 OLED 조명의 효율을 높이고휘어지는 OLED 조명에도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차세대플렉시블융합센터의 최경철ㆍ유승협 교수 연구팀은 작년 11월 `콜로이달 리소그래피`라는 기술을 이용해 모든 시야각에서 효율을 높여 흐릿함(헤이즈)를 없앤 투명 OLED 소자를 개발했다. 이 성과는 나노광학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옵티컬 머터리얼스`(Advanced Optical Materials)에 속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작년 8월 OLED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학계와 연구계가 OLED 연구개발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는 것은 OLED 등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을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끌고 있어 수요가 많은데다 산학 협력이 잘 이 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작년 1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3`에서 곡면(曲面) OLED T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55인치 곡면 OLEDTV는 미국의 권위 있는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지금까지 평가한 TV 가운데최고의 제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한국 타도`를 위해 OLED TV용 패널 공동 개발에 나섰던 일본의 양대 전자업체인 소니와 파나소닉은 제휴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산학연의 잇단 성과에 위축됐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한국과학기술원 김동영 연구원은 "우리나라가 디스플레이 기술 강국이어서 OLED기술 개발에서도 앞서는 것 같다"며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을 주도하는 국내 기업과의 산학 협력 과제가 많아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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