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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커진 중국 OLED 패널 기술력 어디까지…
관리자 2014.02.26 2446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부문에서도 우리기업의 기술력을 속속 따라잡고 있다. 스마트폰과 TV 모두 전 세계 최대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디스플레이 기술력 향상은 장기적으로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에게 위협이 될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중소형OLED를 중심으로 기술력 향상과 양산을 꾀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형OLED로도 영역을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그동안 중소형OLED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해 왔으며 대형OLED는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단계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들이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 그러나 올해 중국 업체들이 OLED 시장에 적극 뛰어들면서 조금씩 경쟁체제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중국 상해화휘광전과 에버디스플레이 등은 4.5세대(730×920㎜) OLED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상해화휘광전의 생산능력은 투입 원판 기준 월 1만5000장으로 적정 수율을 확보하면 연간 1000만대 정도의 중소형 패널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두 회사에 이어 BOE와 티안마가 5.5세대(1300㎜×1500㎜)
라인을 가동할 예정으로 모두 5인치 안팎의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 생산인 만큼 해상도와 휘도 등 품질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겠지만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중저가 보급형 제품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세계 최대 내수 시장의 영향력을 감안하면 구도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제 속도를 내기 시작한 소형과 달리 대형 OLED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중국 TV업체들이 올해 OLED TV 출시를 자신하는 것도 자국 패널 업체들이 아닌, LG디스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스카이워스ㆍTCLㆍ하이센스ㆍ창홍ㆍ하이얼 등 중국 5대 TV 업체들과 패널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중국이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대형 OLED패널 기술력을 향상시킬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특히 중국 정부가 12차 5개년 계획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패널 자급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어서 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OLED에서도 지배력 확대를 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중국은 자국 LCD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LCD패널
수입관세 인상 등 보호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충훈 유비산업리서치 대표는 "아직 중국은 개발단계이기 때문에 한국과
비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술 성숙도에서 최소 3∼5년 정도의 격차가 있어 당분간 좁히기는 어렵겠지만 내수시장과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은 여전히 경계대상"이라고 밝혔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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