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ONTACT US SITEMAP
OPTRONICS 2012

HOME > 커뮤니티 > 산업동향
OLED 패널수율 70% 돌파… 대중화 성큼
관리자 2014.04.08 4264
OLED 패널수율 70% 돌파… 대중화 성큼
차세대 TV로 각광받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수율이 크게 개선되면서 OLED TV의 대중화가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특히 낮아진 OLED 패널 단가에 힘입어 중국 TV제조사들도 올해 적극적으로 OLED TV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UHD(초고화질) TV에 이어 OLED TV에서도 중국발 훈풍이 불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수율이 70%를 넘어서면서 OLED 패널 공급 가격이 지난해 대비 30%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인 유비산업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수율에 가장 걸림돌이었던 옥사이드(Oxide) TFT 수율이 최근 90%까지 도달해 전체 수율을 70%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공장 8세대(2200×2500㎜) M1라인을 통해 월 8000장(유리기판 투입기준)의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8세대 유리기판 1장으로는 55인치 패널을 최대 6장을 만들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 TFT의 균일도가 낮아 그동안 8세대 기판에서 55인치 패널 3장밖에 생산할 수 없었으나 지난해말부터는 6장을 모두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율이 높아지면서 OLED 패널 공급가도 낮아지고 있다. 현재 LG디스플레이가 LG전자에 공급하는 풀HD급 패널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30% 인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LG전자는 55인치 곡면 풀HD OLED TV의 가격을 5000달러(약 500만원)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LG전자는 동일한 제품을 1만5000달러(1500만원)에 출시했었다. 55인치 평면 풀HD OLED TV는 올해 하반기 300만∼400만원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향후 2년 내에는 OLED TV 가격이 현재 LED TV가격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OLED TV 가격이 2년안에 LED TV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대중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65ㆍ77인치 곡면 UHD OLED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의 이같은 전망은 삼성전자와는 약간 다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OLED TV의 대중화 시기를 향후 3∼5년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UHD TV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TV용 OLED 패널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는 세계 최대 TV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충훈 유비산업리서치 대표는 "OLED TV 시장 전망은 그동안 불투명했던 것이 사실이나 올해 들어 중국 TV제조사들도 OLED TV 시장에 가세하면서 변수가 생겼다"며 "중국에서 OLED TV 수요가 살아나면 시장이 조기에 개화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워스는 이달부터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OLED TV를 출시했으며, 콩카와 창홍은 지난달 중순 제품 발표회를 열고 매장에 선보이기 시작했다. 하이센스도 하반기 OLED TV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TV제조사들에게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산업리서치는 OLED TV 규모(출하대수 기준)가 올해 40만대에서 2015년 140만대, 2016년 320만대, 2017년 75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희종기자 mindle@
중국 대표 TV 제조사들 노동절에 OLED TV 일제히 출시... OLED TV 시장 기폭제 될까
OLED TV 한국·중국이어 일본업체들까지 가세…시장 촉매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