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 TV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오피니언 리더 대상 순회 체험회 △현지 TV 업체와 OLED 캠프 조성 △OLED 특화 브랜드 제작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22일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에서 화남 지역 업계 전문가와 기자를 초청해 OLED TV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이 동일 영상을 띄운 55인치 커브드 OLED TV(왼쪽)와 55인치 커브드 LCD의 화질을 비교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OLED176 TV 첫 전진 기지로 중국을 선택한 것은 세계 TV 시장의 ‘트렌드 세터(Trend Setter)’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해 평판 TV 시장 규모가 274억달러(약 28조원)로 세계 시장의 29.4%를 차지했다. UHD TV와 3D TV 시장도 2013년 각각 58.8%, 43.1%의 비중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우선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OLED TV 순회 체험회를 열고 있다. 22일 중국 화남 지역 업계 전문가와 언론인 등 50여명을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으로 초청해 체험행사를 가졌다. 또한 LG전자 및 중국 주요 TV업체들과 OLED 캠프를 조성했다. 스카이워스·콩카·창홍 3개 TV 업체들은 내달 1일 노동절 특수에 맞춰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을 장착한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중국 시장에 특화된 OLED 브랜드(OLED 유기TV)도 제작 중이다. 현재 고객사 의견 수렴을 거쳐 디자인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 최동원 LG디스플레이 전무는 “중국 시장에서 성공 여부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TV의 미래를 결정할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 업체인 NPD디스플레이서치는 TV용 OLED 패널 시장이 오는 2015년 22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전자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