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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 밀봉기술 특허출원 급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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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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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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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차세대 TV로 주목받으며 속속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OLED TV 양산의 핵심 기술인 밀봉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밀봉기술은 OLED 표시장치가 산소와 수분에 노출됐을 때 OLED 유기물질과 전극들이 쉽게 산화돼 성능이 떨어지는 현상을 막고 수명과 내구성, 내충격성을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로, OLED 표시장치의 수명과 생산수율을 결정짓는 요소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OLED 밀봉기술 특허출원은 2009년 111건에서 2013년 221건으로 4년새 2배 가까이 늘었다. 연도별로는 2009년 111건, 2010년 121건, 2011년 121건, 2012년 157건, 2013년 221건 등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출원경향을 보면 전통적인 OLED 밀봉방식인 프릿밀봉(밀봉 유리판과 OLED 기판 사이에 존재하는 유리를 레이저로 녹여 두 기판의 가장자리를 접착)과 엣지밀봉(유리판과 기판 사이의 가장자리를 실링재를 이용해 접착) 출원이 다소 주춤한 사이 최근 들어 박막밀봉과 접착필름밀봉의 출원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박막밀봉은 OLED 소자 상부에 무기막 또는 유기막을 교대로 쌓아 증착하는 기술이다. 접착필름밀봉은 OLED 소자에 접착필름을 직접 부착해 밀봉하는 방식으로, 소자와 접착필름 사이에 빈 공간이 없고 유연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특허출원 건수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프릿밀봉과 엣지밀봉은 2009년 각각 32건, 28건에서 지난해 24건, 32건으로 증가세가 다소 미미하거나 정체된 반면 박막밀봉과 접착필름밀봉은 지난해 104건, 47건으로, 2009년 34건, 10건에 비해 3∼5배 가량 늘었다. 특히 OLED 표시장치의 대형화와 플렉시블 추세에 적합한 접착필름 밀봉방식은 OLED와 접착필름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해 수분의 침투를 막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출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치복 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 과장은 "접착필름 밀봉방식이 박막밀봉에 비해 공정이 단순하고 유연성이 좋은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접착필름과 이를 이용한 밀봉방식에 대한 기술개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면 OLED 표시장치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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