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OLED 조명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는 OLED 공급망을 집적화해 전후방 산업 동반 발전을 도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따르면 산업부는 최근 ‘OLED 조명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공고하고 주관기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다음 달 사업자를 선정하고 곧바로 클러스터 조성을 시작할 예정이다.
OLED 조명 클러스터는 △소재 △광원 △부품 △모듈 △시스템 등 산업 구성요소 전반을 포괄하는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OLED 조명은 기존 조명 대체 수요와 건축물 일체형 조명 신수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하지만 국내에 OLED 조명 상용화를 지원하는 생산·시험 인프라가 없어 중소기업이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정부는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시장 맞춤형 융합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제품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OLED 조명을 시험·평가하는 테스트베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OLED 특화 광원 및 평가용 장비, 수명 측정시스템, 실내 건축화 조명 평가 장비 등을 설치한다. OELD 조명 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 정보망을 운영하고 국내외 홍보·마케팅도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이다. 정부는 올해 10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총 22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사업 참여기관이 정부 출연금의 25% 이상에 달하는 현금 또는 현물을 추가로 출자하기 때문에 전체 사업예산은 3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러스터 조성지는 광주가 유력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광주를 세계적인 OLED 조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에 맞춰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OLED 조명 클러스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출처 : http://www.displayplu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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