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CPRI·원장 김성인)이 웨어러블(착용형) 컴퓨팅 시대를 선도할 섬유 기반 플렉시블 OLED176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CPRI는 서울대 디스플레이연구센터(센터장 황기웅)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섬유 기반 플렉시블 OLED 조명 과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성인 CPRI 원장(왼쪽)과 황기웅 서울대 디스플레이연구센터장이 섬유 기반 플렉서블 OLED 연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최근 교환했다.>
섬유기반 플렉시블 OLED176는 섬유에 적용해야 하므로 구겨지는 것(플렉시블)은 물론이고 세탁도 가능해야 하는 초고난도 기술이다. 야간 활동을 하는 경찰이나 야간 전투 군복 등에 적용할 수 있는데 아직 콘셉트 제품만 나와 있는 정도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섬유 기반 플렉시블 OLED 조명 및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기술 개발은 물론이고 지식·정보·시설·인력 교류와 포괄적인 협력 체계 구축, 정부 및 민간 연구개발(R&D)과제 공동 발굴 및 참여 등에 힘을 합친다.
앞서 CPRI는 지난 4월 코오롱글로텍과도 MOU를 교환하고 섬유기반 플렉시블 OLED 조명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글로텍 연구원이 CPRI에 입주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인 GL비전도 광추출 필름에 특화한 기술을 가지고 역시 CPRI에 입주해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김성인 CPRI 원장은 “서울대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는 지난 20여년간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원천 기술을 이끌어 온 연구기관으로 최근 OLED 소재 분야 원천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 개발 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으로 유연전극 및 나노 소재를 이용한 강추출 필름을 개발하고 있는 우리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출처: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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