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세계 처음으로 제안한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176) 조명에 관한 기술이 전기분야 국제표준화 기구인 국제 전기기술위원회(IEC)로부터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OLED를 이용한 AM(능동형) OLED 디스플레이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는 11일 소프트I/O인터페이스연구실의 조두희 박사가 IEC에 제안한 ‘일반조명용 OLED 패널의 안전요구사항’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 표준은 전기제품의 안전 인증을 위한 OLED 조명의 각종 전기적·기계적 특성의 시험방법 및 기준값과 함께 표시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OLED 조명은 에너지 절약 등 친환경적 특성을 갖고 있는데다 얇고 가벼워 차세대 조명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향후 OLED 광원에 대한 효율과 수명 등과 관련된 성능표준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조두희 박사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조명전문위원회 지원을 받아 지난 2011년부터 IEC의 조명분야 기술위원회 ‘OLED 조명 워킹그룹’ 의장으로 활동해 왔다.
이 성과는 미래창조과학부의 ‘교감형 스마트 OLED 광원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출처: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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