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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닷·OLED` 차세대 기술 주도권 경쟁에 UHD TV 시장 판 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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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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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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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닷(양자점)·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UHD(초고화질) TV 시장이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퀀텀닷 진영은 TV에서 모니터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OLED 역시 수율 개선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UHD TV 출하량은 2750만대로 작년(1210만대)보다 127.3%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오는 2018년까지 UHD TV 출하량이 1억대 씩 늘어나고, 2020년 미국 가정의 절반이 UHD TV를 보유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올해부터 차세대 UHD TV 시장 주도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열린 CES 2015에서 화려하게 등장한 퀀텀닷 진영은 빠르게 영역을 확대하고, OLED 역시 기존 LCD 방식의 UHD와 가격 차이를 좁히면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퀀텀닷 소재 개발 업체인 QD비전은 올해 필립스·AOC 합작법인과 컴퓨터용 모니터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QD비전 관계자는 "2013년 소니를 시작으로 최근 TCL코퍼레이션까지 수백만대 수준의 퀀텀닷 '컬러 IQ옵틱스'를 출하했다"며 "올해는 필립스·AOC가 컬러 IQ옵틱스를 활용해 최초의 컴퓨터 모니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추가로 몇몇 회사와 퀀텀닷 소재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재료 가격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와 TV 업계에 따르면 55인치 퀀텀닷 TV 한 대에 쓰이는 액정필름 재료 가격은 최근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중 다우케미칼이 비카드뮴계 퀀텀닷 소재 양산공장을 가동하는 데 이어 SKC 등 신규 사업자들의 시장 진출 소식도 속속 들리고 있어 퀀텀닷 소재 가격은 계속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OLED TV 역시 가격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며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OLED TV는 지난해 약 7만7000대의 판매량과 2억80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매출 실적을 기록, 전년보다 판매량은 17대, 매출규모는 5.5배성장했다. 올해 TV용 OLED 패널 공급량 역시 77만5000대로 지난해(20만5000대)보다 278% 급증하고, 오는 2021년에는 1650만대·7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삼성·LG전자의 주도권 경쟁도 UHD TV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소재를 적용한 SUHD TV를 600만대 정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LG전자 역시 올해 OLED TV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10배 늘린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UH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2013년보다 20%가량 늘어난 49%의 점유율을 합작해냈다고 밝혔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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