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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진검승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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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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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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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력을강화한다.
15일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오는 2018년 지난해(추정치 50억달러)보다 80% 성장한 9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자동차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3.5%에서 2014년 3.7%로 증가한 데 이어 2018년에는 6%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업체들이 고급차종에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면서 2014년 전년보다 36% 늘어난 8951만7000대의 차량용 모니터가 생산됐고 2018년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차량용 시장에 가세해 생산물량이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1억2523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채택 분야도 자동차 계기판, CID(중앙정보 디스플레이) 외에 곡면으로 이뤄진 차량 내부 등에 다양하게 쓰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003년부터 다임러 벤츠 등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해 왔던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도요타·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체와 현대·기아차, GM 등 자동차 업체에 자동차용 LCD를 공급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세계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3%의 시장점유율(추정)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용 플렉서블 OLED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이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18년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매출을 2조원 이상으로 확대해 전 세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 30%로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시장에서 플렉서블 OLED를 중심으로 하는 차별화 전략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아우디의 컨셉트카 계기판용으로 플렉서블 OLED 공급하며 이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제품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자동차 내부는 곡면으로 이뤄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궁극적으로 플렉서블 OLED로 갈 것"이라며 "플렉서블 OLED 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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