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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 LCD… OLED로 중국 넘는다
관리자 2015.07.10 2459

위기의 한국 LCD… OLED로 중국 넘는다

중국 액정표시장치(LCD) 기업들이 8세대 생산능력에서 내년부터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설비 확대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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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플렉서블 OLED 전용 라인인 A3 1단계 가동을 시작한 데 이어 연내에 기존 A2 라인 전환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A3 라인 2단계 투자를 집행하는 것보다는 A2의 기존 장비를 플렉서블 OLED용 장비로 전환하는 편이 비용 절감에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

이미 1단계 투자를 진행한 A3는 최대 생산량이 마더글라스 기준 월 3만장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에 정통한 관계자는 "현재 A3 공장은 초기 가동단계로 아직 여유 공간이 많아 중장기적으로 더 많은 생산설비가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LG
디스플레이 역시 조심스럽게 OLED 생산능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업계 일각에서는 LGD가 경북 구미에 중소형 OLED 패널 생산라인을 건설하기 위해 최대 9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다만 LGD 측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사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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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OLED 생산능력 투자에 집중하는 이유는 LCD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공급 과잉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전방 산업의 TV, PC, 모바일 수요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는 시장에서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렸다
.

최근 시장조사업체 IHS는 내년 중국 LCD 기업들이 8세대 생산능력에서 한국 디스플레이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8세대 생산능력이 한국 디스플레이의 패널 생산량의 1.2배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까지 중국 8세대 생산능력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86% 수준에 머물고 있다
.

OLED
의 경우 한국과 중국의 기술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LCD 시장처럼 단기간에 시장을 빼앗길 가능성은 적다. LCD의 경우 부품 조립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OLED는 유리 또는 플라스틱 기판 위에 유·무기 재료를 증착해야 해 기술적으로 어렵고 후발업체 입장에서는 LCD 수준의 황금 수율(98%)에 도달하기 어렵다
.

한편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823168만달러 규모에 달했던 OLED 패널 시장 규모는 올해 11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내년에는 1263481만달러, 오는 2020년에는 2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

황민규기자 hmg815@dt.co.kr

 

<출처: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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