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경북 구미에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 신규라인을 짓는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오전 LG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경북도, 구미시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LG디스플레이가 구미에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 신규라인을 짓기로 했다. 사진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MOU를 체결한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플렉서블 OLED는 디스플레이 기판소재로 기존 유리대신 플라스틱을 이용해 휘어지는 강점을 갖고 있는 디스플레이다. 최근 스마트워치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이번 투자는 6세대 크기 대면적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사업비로 오는 2017년 상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7년 이후 6세대 LCD 신규 생산라인 구축 및 LCD모듈라인 전환, 스마트기기용 공장신축 등 IT와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을 구미에 집적시켜 왔다.
지난 2012년부터 모바일기기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2조 3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지금까지 약 6조원을 투자해 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 투자로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차별화 확보와 대화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신 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렉서블 OLED만이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 및 디자인 혁신을 통해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출처:전자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