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부사장 "올레드 대중화 최적기 … 프리미엄시장 10% 점유 목표"
|
|
LG전자가 올해 하반기 올레드 TV 판매량을 상반기보다 5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아울러 '퀀텀닷(양자점·QD)' TV의 경우 올해 하반기 출시를 검토하고 있지만, 시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사진)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5' 행사장 인근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올해 하반기에 세계 시장에서 올레드 TV를 상반기보다 5배 이상 판매할 것"이라며 "지금이 올레드 TV 대중화에 가속도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판매가격이)200만원을 넘으면 프리미엄으로 한다고 구분했을 때 수량 기준으로 400만대가 존재한다"며 "올해 목표하는 올레드TV 판매량을 달성하면 이것만으로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올해 초 발표한 올레드 얼라이언스가 확대하고 있다면서, 최근 파나소닉과 중국 업체들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출시가 시장 확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격의 경우 내년에는 기존 LCD TV와 비교해 1대 1.2 수준까지 맞춰 시장 확대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들어 평면 울트라 올레드 TV, 4㎜대의 얇은 두께를 적용한 올레드 TV 등을 선보이며 전체 올레드 TV 제품군을 지난해보다 두 배 늘렸다. 아울러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사물을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 HDR(High Dynamic Range)을 올레드에 적용해 화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여기에 퀀텀닷까지 추가하면 LG전자는 올레드와 슈퍼울트라HD(LCD), 퀀텀닷 등 현존하는 프리미엄 TV 기술을 모두 활용하는 것이다.
권 사장은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주력 프리미엄으로 밀고 있는 퀀텀닷 TV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퀀텀닷 출시는 4분기에 출시할 것 같다"며 "다만 고객이 비싼 가격에 살 만한 화질을 보여줄지는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베를린(독일)=박정일기자 comja77@
<출처:디지털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