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한상범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부사장 2명, 전무 4명, 상무 12명 등 총 19명을 승진시키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OLED176 사업 실행력과 모바일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한 성과를 중심으로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단기성과뿐만 아니라 중장기 목표와 가능성, LG웨이 리더십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인재를 육성하고 사업 안정화에 기여한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는 고려했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한상범 사장은 지난 2012년 CEO로 취임한 이후 2012년 2분기부터 2015년 3분기까지 1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한 것도 주효했다. 세계 시장에서 대형 OLED TV용 패널을 공급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이 분야 선도기업 이미지와 기술력을 갖췄다.
기존 LCD 분야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한 전략도 인정받았다.
기존 RGB로 구성된 서브픽셀에 화이트(W)를 추가한 RGBW 기술로 LCD 패널 밝기와 소비전력을 개선한 ‘M플러스’는 중국을 중심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며 UHD 패널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기존 제품보다 패널 두께는 75%, 무게는 25% 줄여 액자 같은 TV를 구현한 ‘아트슬림’도 TV 세트 디자인을 차별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광저우 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해 안정적 경영 환경을 구축한 것도 인정받았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연세대 요업공학 학사
-스티븐스공과대
-금속공학 석사, 박사
<출처: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