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이 대세를 굳히고 있다. 풀HD와 AM OLED176 패널 채택도 늘어 스마트폰 대화면·고화질·슬림화 추세에 속도가 붙었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27일 3분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집계 결과 5인치 이상 디스플레이가 분기 처음 5인치 이하 디스플레이를 추월했다고 밝혔다. 대화면 아이폰6S 플러스와 갤럭시 시리즈 판매 증가 때문이다.
5인치 이상 디스플레이는 2분기보다 21% 증가한 2억4700만대를 기록했다. 5인치 이하는 6% 감소한 1억5600만대에 그쳤다.
5인치 패널 출고량은 2분기 9300만개에서 3분기 1억400만개로 12%늘었다. 5인치 출고량이 분기 1억개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아이폰6S 플러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5.5인치 패널은 2분기 6560만개에서 7980개로 21% 증가했다.
화질면에서는 1080P 풀HD 패널이 주력으로 자리잡았다. 풀HD는 3분기 시장점유율 21%를 차지했다. 삼성, 애플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풀HD 스마트폰 판매에 주력한 결과다.
AM OLED 패널 채택도 늘었다. AM OLED는 지난해 3분기 10%에서 올 3분기 18%로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다. AM OLED 기술이 안정화되면서 스마트폰 채택이 늘고 AM OLED 패널 제조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외 업체에도 판매를 시작한 때문으로 IHS는 풀이했다.
지난 2분기에 오포, 비보, 메이주, 레노버, 화웨이 등이 AM OLED 스마트폰을 출시했고 구글 넥서스6P와 마이크로소프트 루미아 950XL, 메이주 프로5, 블랙베리 프리브도 최근 AM OLED를 채택했다. IHS는 이 같은 흐름은 애플이 AM OLED 채택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