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에 460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의 기존 8세대 LCD(액정표시장치) 생산설비를 OLED 생산시설로 전환하기 위해 4600억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TV 경쟁력 강화와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서 발표한 신규 공장 건설 투자와는 별개”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LCD 설비를 바꾸는 방식이며 1분기 중 시작돼 2017년 상반기까지 진행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파주에 세계 최대 종합 OLED 공장 P10을 건설하기로 확정하고 초기 투자금액 1조8400억원을 포함해 총 10조원 이상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2015년 4분기 매출액이 7조4958억원, 영업이익이 606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10.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90.3% 급감했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 속에 LCD 패널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출처:전자신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