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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처럼 돌돌 마는 ‘롤러블 TV’ 나온다
관리자 2016.03.02 1131
두루마리처럼 돌돌 마는 ‘롤러블 TV’ 나온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시제품. LG디스플레이 제공


두루마리처럼 돌돌 마는 ‘롤러블 TV’ 나온다

[디지털타임스 황민규 기자]LG디스플레이가 내년 공개를 목표로 60인치대 롤러블(rollable)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개발하고 있다. 연구개발이 순조롭게 진행하면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소비자가전쇼(CES) 2017'에서 시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OLED를 적용한 60인치대 롤러블 OLED TV를 내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이미 개발한 상황이지만 내부 부품을 플렉서블로 구현하는 데 필요한 매립형 설계와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LG전자, LG화학 등과 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OLED의 구조적 장점을 활용한 응용 제품으로, 유연성이 좋은 플라스틱 기판으로 제작해 디스플레이 자체를 돌돌 말 수 있는 사용성을 제공한다. 예컨대 기존 회의실에서 사용했던 빔프로젝터 대신 롤러블 TV를 말았다 펼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고, 100인치 크기의 대형 TV도 두루마리처럼 둘둘 말아 손쉽게 보관하는 방식의 활용도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올 초 18인치 크기의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곡률반경이 30R(반지름이 30㎜인 원의 굽은 정도)을 돌파한 제품이다. 지난해에 선보인 롤러블 디스플레이 패널보다 화질과 곡률 측면에서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5개년 국책과제로 2012년부터 롤러블 디스플레이 제품을 개발해 왔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 중인 60인치대의 롤러블 OLED는 울트라HD(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18인치 제품의 경우 풀HD 수준을 구현하기에도 벅찼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상용화를 논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지만 가장 유력한 미래형 디스플레이의 표준인 롤러블을 최초로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디스플레이 업계는 롤러블 TV가 상용화하라면 5R 수준의 곡률을 달성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 LG디스플레이가 공개할 롤러블 TV가 궁극적으로 돌돌 말아 올릴 수 있는 수준의 혁신 제품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곡률의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는 얘기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의 가장 큰 관건은 곡률을 비롯해 곡률을 지탱할 수 있는 내구성, 제품 강도를 개선하는 것과 화면 크기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민규기자 hmg815@dt.co.kr 
<출처: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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