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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 판매량 절반은 UHD…프리미엄 입지 강화
관리자 2016.03.07 1805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지난해 판매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중 절반이 초고화질(UHD) TV인 것으로 나타났다. TV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양극화도 더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시장을 두고 올해 액정표시장치(LCD)와 OLED 진영 간 경쟁은 더 치열할 전망이다.

4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세계 TV 시장에서 팔린 OLED TV 가운데 50.1%는 고해상도인 UHD였다. UHD OLED TV의 비중은 지난해 1분기에는 약 5%에 불과했지만 2분기에 30%로 급증했고, 이후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연간으로도 50%를 넘었다.

이는 전체 UHD TV의 성장세보다 더 가파르다. 전체 TV 시장에서 UHD TV의 점유율은 2013년 3.0%에서 2014년 17.1%, 2015년 36.6%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전체 TV 판매량의 49.0%가 UHD가 될 것으로 IHS는 전망했다.

업계는 OLED와 LCD 간 가격 차이가 줄고, TV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프리미엄 시장에 대한 LCD 진영과 OLED 진영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OLED와 LCD TV를 모두 판매하는 LG전자의 제품 가격을 비교하면 출시 초기에는 OLED가 LCD의 최대 4배까지 차이가 났지만, 최근에는 55인치 UHD급을 기준으로 OLED TV가 300만원 후반대, LCD TV가 200만원대 중반으로 상당히 좁혀졌다.

중국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UHD TV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빅데이터 업체인 올뷰클라우드는 최근 중국 춘절 연휴 기간(2월 7~13일) UHD TV의 판매점유율은 47%로 전년 동기보다 21%포인트 올랐고, 55인치 이상과 곡면형·초슬림 TV의 판매량도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 OLED가 LCD보다 '프리미엄'이라는 인식이 늘면서, UHD급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퀀텀닷(양자점)과 하이다이나믹레인지(HDR)를 앞세운 LCD TV와 OLED 진영 간의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HS는 OLED를 생산하는 데 쓰이는 유기발광재료의 선적량이 지난해 2만6000톤에서 오는 2018년에는 1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규모 역시 지난해 4억6500만달러에서 2018년 18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OLED TV 판매량 절반은 UHD…프리미엄 입지 강화

<출처: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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