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ONTACT US SITEMAP
OPTRONICS 2012

HOME > 커뮤니티 > 산업동향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OLED 추가 투자
관리자 2016.04.08 1095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AP시스템이 7일 또 제조장비 공급계약에 대한 `백지공시`를 냈다. 이번에도 계약 금액과 계약 대상은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발주한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용 설비투자 일환으로 해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 등에 공급할 플렉시블 OLED 설비를 마련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OLED 추가 투자

AP시스템은 지난 1월과 2월에 걸쳐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총 1785억원 규모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월 2만장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질적으로 월 3만장 수준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OLED 추가 투자

이번 공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월 1만5000~3만장 규모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해석했다. 4월까지 약 4조~6조원 규모 투자를 집행하는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업계는 올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총 월 6만장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2월까지 3만장 규모 설비 투자를 집행했고 4월에 추가로 약 1만5000장에서 최대 3만장 규모를 갖추기 위한 투자를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AP시스템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플렉시블 OLED 투자를 기점으로 국내 상위권 장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들어 1785억원 규모 장비를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수주했고 이는 지난해 매출의 60.9%에 해당한다.

이번 추가 수주 금액은 오는 5월 31일 공시할 예정이다. 월 1만5000장 규모이면 지난 수주액의 절반인 약 1000억원 이하가 된다. 월 3만장 규모면 지난 수주액과 비슷할 가능성이 크다. 상반기 총 수주금액이 지난해 연간 매출에 근접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AP시스템은 지난해 국내 장비기업 5위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수주액 규모를 감안하면 올해 매출이 약 두 배가량 성장한 4000억~5000억원대 규모로 뛰어오를 수 있다. 3위 SFA, 4위 케이씨텍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다. 장비 업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오랜 연구개발(R&D)을 거쳐 새롭게 선보일 디스플레이·반도체 분야 신규 장비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은 물론이고 반도체 장비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올해 목표다.

AP시스템을 시작으로 테라세미콘, 비아트론 등 삼성 협력사도 잇따라 수주를 받을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초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월 3만장씩 총 6만장 규모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대규모 투자에 대한 부담과 공급과잉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올해 4만5000장 수준의 투자만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총 월 12만장 규모 투자를 집행하는게 유력하다. 올해 4만5000장 투자에 그치면 올해 말에 추가 7만5000장 규모의 투자를 준비할 수 있다.

AP시스템은 저온폴리실리콘(LTPS) 결정을 만드는 레이저결정화(ELA) 장비, 유리기판 위에 폴리이미드(PI) 용액을 코팅해 필름을 형성하고 유리기판을 떼어내는 레이저리프트오프(LLO) 장비를 공급한다.

표. 2015년 국내 장비기업 순위 (자료: 전자공시시스템)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OLED 추가 투자

<출처:전자신문>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市에 신규 모듈 조립 공장 세운다
삼성 - LG 디스플레이 투톱… 3세대OLED 기술투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