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황민규 기자] 올해 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재료 시장은 지난해보다 약 16% 성장한 6억7700만달러(한화 약7700억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전체 발광 재료의 64%는 삼성디스플레이, 29%는 LG디스플레이가 소비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는 '2016 OLED 발광재료 보고서'를 인용해 오는 2016년부터 세계 OLED 발광재료 시장은 연평균 46%의 성장률을 그리며 2021년 43억2300억달러(한화 약 4조925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의 경우 AMOLED 패널을 장착한 삼성전자 갤럭시S7 시리즈의 흥행에 이어 보급형 갤럭시 시리즈의 AMOLED 적용도 지난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올해 대면적 OLED 패널 생산을 2015년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중국의 패널 업체들도 2016년부터 본격적인 AMOLED 패널 양산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 투입되는 OLED 발광재료의 양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 세계에서 사용될 OLED 발광재료 수요는 약 38톤으로 관측된다. 이 중 한국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OLED 발광재료양은 전체 수요의 93%에 달하는 약 36톤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전체 수요의 64%, LG디스플레이가 29%의 비중이다.
한편 BOE 등 주요 중국 패널 업체도 조만간 AMOLED 양산라인 투자를 진행 또는 계획하고 있어 2017년부터는 중국의 발광재료 수요가 늘어날 예정이다.
황민규기자 hmg8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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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시장 전망. <자료=유비산업리서치> |
<출처:디지털타임스>